L3, R3 지원 MFI 컨트롤러의 허상

* 글 작성 1개월 후부터는 R-Play, 원캐스트 등의 앱이 L3, R3를 지원합니다.

애플이 승인한 최초의 L3, R3 지원 MFI 컨트롤러라고 광고한 로터 라이엇 컨트롤러의 출시일은 11월 5일이었습니다.

20일이 넘었으니 사용자가 어느 정도 있었겠죠?

그 사이에 국내에서도 L3, R3를 지원하는 MFI 컨트롤러라고 주장하는 제품이 나왔습니다.

무선과 유선, 지원 플랫폼의 차이, 중요하다면 중요한 아날로그 스틱 배치의 차이가 있습니다.

국내 제품이야 쉽게 알아볼 수 있으니 로터 라이엇의 평가를 알아봅시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찾을 수 있는데, 스마트폰 거치대를 분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L3, R3를 지원하는 제품은 맞는데 지원하는 게임은 없다고 합니다.

어떤 IOS 버전에서 L3, R3를 지원하냐는 질문에 판매자는 IOS 12지만 분명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개발자가 지원하고, 유명한 게임들이 컨트롤러를 허용할 거라 믿고 L3, R3를 넣은 거라고 하네요.

기능은 있는데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설명은 문의글이 아니라 상품 설명에 있어야 할 것 같군요.

국내 제품도 애플 문제로 사용 못한다고 답변했는데 문의가 와야 답변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요?

포트나이트,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 PS4 리모트 플레이 앱 R-Play, 게임 스트리밍 앱인 문라이트 등 대부분의 게임 관련 앱은 현재 L3, R3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R-Play는 L3, R3 지원을 위해 라이엇 컨트롤러를 주문했고 향후 추가한다고 합니다. 언제 될지는 모르지만요.

물건 자체의 품질은 괜찮은 모양입니다만, 방향키가 엑스박스 360 컨트롤러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많이 안 좋다는 얘기죠.

유선이다보니 충전하면서 게임을 하지 못하는 것도 단점입니다. 무선 충전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까다롭네요.

라이엇이든 국내 제품이든 L3, R3를 지원하는 앱이 나온 다음에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