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비트, 세가 새턴 2.4GHz 무선 컨트롤러 예약판매 시작

 

세가와 협업해 세가 메가드라이브와 새턴의 복각 컨트롤러를 만든 레트로비트(retro-bit)는 세가 새턴의 컨트롤러를 기반으로 현대 게임에 맞게 기능을 추가한 컨트롤러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세가 새턴 2.4Ghz 무선 컨트롤러(SEGA Saturn® 2.4 GHz Wireless Controller)입니다.

 

세가 새턴, PC, 맥, 스위치, 안드로이드, 라즈베리 파이 등 USB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지원합니다.

스위치를 지원하긴 하지만 자이로스코프는 없습니다.

 

2.4Ghz 수신기로 연결하며 세가 새턴용 V2 수신기와 USB 수신기가 들어있습니다.

동봉된 수신기는 기존 V2 수신기로 펌웨어는 다르지만 다른 레트로비트 컨트롤러를 연결하거나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단, 트리뷰트64용 수신기에는 이번 컨트롤러를 연결할 수 없으며 추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수신기는 별도 판매 계획이 없습니다.

 

기존 새턴 컨트롤러에서 2개의 아날로그 스틱, 스타트/셀렉트/트리거(ZL/ZR) 버튼을 추가했습니다.

아날로그 스틱은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트리거는 디지털 트리거입니다.

회사는 왜 스위치 같은 스틱이고 위치는 왜 이런지 설명했는데요. 수년간 다양한 스틱을 실험했는데 새턴 같지 않은 모습이 되거나 잘 망가지는 크기, 호환성, 내구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에 홀 효과 스틱이 등장하면서 조이콘 같이 작은 크기로 높은 내구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되어 이 스틱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세가 새턴의 일부 게임에서 아날로그 스틱(3D 조작)을 지원하며 스타트+B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수신기를 통해서만 작동하며 버추얼 온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좋은 의견이라며 추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크로 기능도 있습니다.

 

2개의 진동 모터가 있습니다.

단자는 USB-C이며 배터리는  500mAh입니다. 10~15시간(진동 없이 15~20시간) 사용할 수 있고 1~2시간 이내 충전됩니다.

 

미국 / 유럽

가격은 49.99달러이며 미국과 유럽에서 12월 출시 예정입니다.

색상은 세가 새턴의 일반적인 검정색과 흰색입니다. 이전 복각판 판매에서 매우 인기가 있었으며 향후 다른 색상을 출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포장이 다른데 지금은 콘솔 제조사가 전세계에서 같은 포장을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국가마다 포장을 다르게 하는 경우가 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