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비치, 경쟁사 PDP를 1억 1800만 달러에 인수

 

게임 주변기기 제조사인 터틀비치(Turtle Beach)는 3월 14일 경쟁사인 PDP를 1억 180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터틀비치는 헤드셋,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주로 판매하는 반면 PDP는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삼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헤드셋, 컨트롤러, 케이스,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합니다.

PDP는 비상장 회사로 인수 금액 중 7990만 달러는 현금, 나머지는 주식입니다. 터틀비치, PDP 이사회는 만장일지로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인수 후에는 12개월(2024년 2분기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총 3억 9000만 달러에서 4억 1000만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PDP의 전 소유주인 LA의 사모펀드인 다이버시스 캐피탈(Diversis Capital)은 터틀비치의 최대 주주가 되었고, 데이빗 무스카텔(David Muscatel)은 이사회에 합류합니다.

인수 후에는  2013년부터 터틀비치에서 일했고, 이전까지 임시 CEO였던 크리스 키른(Cris Keirn)을 정식 CEO로 임명했습니다.

 

 

터틀비치는 매각을 고려했던 회사인데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2022년에는 회사 매각을 고려하며 지난 5년간 3번에 걸쳐 잠재 구매자와 대화, 10건의 비공개 계약과 9번의 회의를 했다고 말했거든요.

분기 실적 발표 후 콘솔용 헤드셋에 너무 의존하기 때문에 인수를 포기했다는 말도 나오고 주가도 떨어졌죠.

지금은 당시보다 상황이 좋은데 회사는 2023년 연휴에 주가가 오르고, 2024년 제품에 만족하며 매출과 순이익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 생각은 여전하며 이렇게 가치를 높이고 판매하려는 계획으로 보기도 합니다.

 

터틀비치는 2023년 매출이 29.3% 증가, 운영 비용이 10.6% 감소했으나 177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프로모션으로 4분기 매출이 소폭 감소했습니다.

PDP 인수는 위에서 언급한 특정 제품군의 의존을 줄이고 수익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