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 제외 요금제는 아르헨티나 등 8개국에서 13개월 이상 연장 금지(EA 플레이는 2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국가에서 자사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EA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EA 플레이의 구독 연장 기간 설정을 변경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싱가포르, 대만, 튀르키예의 8개국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코어(舊 라이브 골드), 콘솔 게임 패스, PC 게임 패스를 1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아르헨티나, 튀르키예는 EA 플레이도 13개월까지만 가능합니다.

최상위 요금제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은 변경 없이 모든 나라에서 3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변경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나라에서 구매하는 우회 구매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얼티밋은 변경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게임 패스 코어/콘솔/PC를 얼티밋으로 전환하는 일을 막으려는 걸 알 수 있죠.

 

엑스박스 정보

모든 게임 플랫폼은 우회 구매를 할 수 있고 각 플랫폼 회사는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임사들도 종종 이 문제를 언급하곤 하는데요.

소니는 국가별로 계정을 나눴고, 마이크로소프트나 닌텐도는 계정의 국가를 변경할 수 있으나 그 국가의 결제수단으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스팀은 국가 변경을 까다롭게 만들었는데 그럼에도 그 나라 계정을 만들고 결제수단도 어떻게든 하는 식으로 우회하는 사람이 많자 저렴한 나라의 게임 가격을 올리라고 권장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만 힘들어지지만 우회하는 사람들은 남의 피해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제한을 늘리다가 그 나라의 사람들의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우회를 막기 위한 방책을 쓰는 상황까지 오게 됐는데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니 스팀만큼 강한 조치는 아닙니다. 구독 서비스니까 가능한 방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