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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헬다이버스 2의 PSN 계정 강제 연동 철회

by 사과향잉크 2024. 5. 6.

소니는 5월부터 PC판 헬다이버스 2 이용자에게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계정을 강제하는 정책철회했습니다.

정책 발표 후 비난이 커졌고 스팀 평가는 며칠 만에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떨어졌습니다. 철회 후에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점차 회복 중이죠.

게임사가 게임 서비스 도중 계정을 강제하는, 보기 드문 일이 일어나자 많은 이들이 들고 일어섰고 결국 회사는 항복했습니다.

 

소니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철회한 것이며 아직 PC 플레이어에거 무엇이 최선인지 배우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계획을 계속 업데이트한다고도 했는데 잠시 철회했을 뿐 나중에 다시 도입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이번에 크게 데여서 한동안은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죠.

 

게임사가 자사 게임에 자사 계정을 강제하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도중에 변경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다른 계정을 쓰기 싫어 구매하지 않았을 사람에게는 속임수처럼 느껴지죠. 심지어 헬다이버스 2가 190여개국에서 팔리는 것과 달리 PSN을 서비스하지 않는 국가는 100개도 되지 않아 미지원 국가 구매자는 게임을 할 수 없게됩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구매 직후부터 계정 연동을 강제하는 EA, 유비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비교하며 소니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머지는 바로 환불하면 그만입니다.

이번 일은 다른 계정을 만들기 싫거나 만들 수 없는 사람이 긴 시간 들인 내 게임 기록, 구매 내역을 잃게 된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처음부터 강제하는 게임은 안 할테니 잃을 것도 없겠죠.

 

그럼에도 출시 때부터 PSN 계정이 필요했다고 공지했고, 기술 문제로 연기했을 뿐이라고 옹호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상점 페이지 말고는 언급한 적도 없습니다.

또한 PSN 계정이 필요하지 않다고 적은 FAQ도 계정 강제 발표 후에 일부 게임은 필요하다고 바꿨죠.

어느 회사가 했더라도 비난 받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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