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회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Call of Duty: Black Ops 6)를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데이 원(Day One)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데이 원은 일반 출시와 동시에 구독 서비스로 추가한다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으로 제공 플랫폼이 콘솔, PC 뿐입니다.
게임 패스는 클라우드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권한은 유비소프트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유비소프트는 게임 패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허락하지 않았고, 얼마 전 게임 패스에 들어온 디아블로 4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 부스터로이드 등에는 허락했지만 말이죠.
사람들은 콜 오브 듀티의 게임 패스 출시가 게임 패스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독점작은 아니지만, 게임 역사상 가장 큰 시리즈 중 하나인 콜 오브 듀티가 MS의 구원 투수가 될 수 있을지 말이죠.
이번 결정으로 올해는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이 콜 오브 듀티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락스타의 게임이 나올 때를 제외하고는 매년 가장 많이 팔렸지만 이번 결정으로 PC, 엑스박스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 테니까요.
사실 얼마 전까지는 MS가 콜 오브 듀티를 게임 패스에 넣지 않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MS는 자사의 모든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데이 원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약 10년간 MS의 게임 사업은 심각했고, 최근 몇 년은 더욱 처참했습니다.
또한 MS 자신이 AAA 게임은 게임 패스로 바로 출시하면 매출이 떨어진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연초에 다시 자사 게임 데이원을 강조했음에도 이익을 위해 자사의 가장 큰 게임 시리즈인 콜 오브 듀티는 예외일 수 있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끔찍한 자사의 게임 사업에서 큰 성공이 보장된 유일한 게임이니까요.
하지만 며칠 전부터 MS는 게임 패스의 성장을 위해 콜 오브 듀티를 넣는다는 소문으로 바뀌었고, 대신 가격 인상이나 새 요금제가 생길 수 있다는 말이 생겼습니다.
가격 인상은 콜 오브 듀티와 상관 없이 가능성이 있는데요. 게임 패스에는 EA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EA 플레이가 들어있는데 EA가 지난 달에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EA는 과거에도 가격을 올렸고, MS는 조금 늦게 인상한 가격을 따랐습니다.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 사업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모든 이에게 게임을 제공한다는 큰 방향은 같지만 방식이 많이 달라졌죠.
이번 결정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앞으로 MS는 게임 사업을 어떻게 대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의 정보는 6월 9일 엑스박스 방송에서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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