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틀 포니의 팬 게임이었던 뎀스 파이팅 허드가 정식 출시 예정

동물이 서로 싸우는 대전 격투 게임인 뎀스 파이팅 허드(Them's Fightin' Herds)가 4월 2일 정식 출시합니다.

2018년 2월 스팀 앞서해보기를 시작해서 2년만에 출시하는 겁니다.

정식 출시 때는 이마 있는 로컬/온라인 대전, 튜토리얼/트레이닝, 챌린지 모드에 스토리 모드 1장만 추가됩니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마을과 던전을 탐험하고, NPC와 대화하며, 미니 게임을 풀고, 보스와 싸웁니다.

스토리 진행에 따라 주인공이 바뀝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할 일이 많습니다.

개선할 부분도 많고, 다른 플랫폼으로 이식도 해야하고, 새 캐릭터 등도 만들어야합니다.

이후에는 리눅스/맥/콘솔 이식, 추가 캐릭터, 추가 스토리, 후원자 보상, 추가 기능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시작

파이팅 이즈 매직 당시의 모습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시작을 얘기보자면, 이 게임은 원래 마이 리틀 포니의 팬 게임이었습니다.

마이 리틀 포니는 해즈브로의 브랜드인데 말이 주인공입니다.

게임의 원래 이름도 '마이 리틀 포니: 프랜드십 이즈 매직'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따라 '마이 리틀 포니: 파이팅 이즈 매직'이었죠.

2011년부터 만들었으며 원래 성우와 비슷한 성우도 기용했습니다.

2013년에는 MLP: Fighting is Magic이라는 이름으로 EVO 게임 대회 투표 목록에 오르기도 했죠.

 

일이 커지자 해즈브로는 팬 게임을 만들지 말라고 중단시켰습니다.

개발자가 비영리, 자발적 프로젝트에서 IP를 쓰고 싶다고 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를 내리고 유튜브, 트위터 계정을 삭제하고 스토어도 닫았죠. EVO에도 투표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후 개발자는 캐릭터를 바꿔서 이 게임을 냅니다.

특별하게도 캐릭터 디자인은 마이 리틀 포니 애니메이션을 맡은 로런 파우스트가 했습니다.

많은 일을 거쳐서 앞서해보기 2년, 팬 게임으로부터 9년만에 게임은 정식 출시에 가까워졌습니다.

가격은 15,500원으로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2022년 가을에는 콘솔로도 출시합니다.

 

Them's Fightin' Herds on S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