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PC로 출시한 러스트 포 다크니스(Lust for Darkness)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성적인 콘텐츠를 내세운 공포 게임인데 이런 게임이 다 그렇듯 게임성은 대단치 못했죠.
러브크래프트, H.R.기거, 즈지스와프 벡신스키에서 영감을 얻은 기괴한 배경과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지원하지만 조금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 있고, 번역 안 된 부분도 있습니다.
음악은 애고니, 팬타럭크, 위. 더 레볼루션에 참여한 드라코 네어드가 작곡했습니다.
그 게임이 작년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했는데 북미에서는 곧 잘렸습니다.
북미 게임 등급 기관인 ESRB의 콘솔 게임 등급 분류의 허용 콘텐츠를 넘어섰다는 이유였죠.
유럽에서는 문제 없이 판매 중입니다.
유통사는 성숙한 미국 관객에게조차 게임이 너무 강력해서 잘렸으며, 북미 등급에 맞춰 특별하게 다시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무엇을 바꿨는지 밝히지 않았지만 쉽게 추측할 수 있듯이 검열판입니다. 검열판을 파는 회사가 다 그렇듯 원래 게임의 DNA는 유지되었다는 말도 덧붙였죠.
검열판은 러스트 포 다크니스: 던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미검열판이 판매 중인 유럽에도 출시합니다.
유럽 사람도 자극이 약한 걸 원한다면 검열판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20년 2분기에는 엑스박스 원과 PS4로도 출시 예정입니다. 스위치처럼 북미는 던 에디션으로 나오겠죠.
후속작인 러스트 프롬 비욘드(Lust from Beyond)라는 게임도 개발 중입니다.
애고니가 그랬듯이 이런 게임은 게임성이 좀 떨어져도 수요층이 확실해서 이익이 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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