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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지원 게임 1,000개 돌파

by 사과향잉크 2025. 3. 14.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XPA)를 지원하는 게임이 1,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디서나 엑스박스를 플레이한다는 그 말대로 한 번 구매하면 PC와 엑스박스 콘솔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게임은 저장 데이터도 연동됩니다.

이전까지는 PC, 엑스박스에서 별도로 게임을 구매해야했습니다. 지금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처럼 말이죠.

 

XPA를 발표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이제서야 1,000개가 넘었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게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게임을 2번 이상 팔 수 있는데 한 번만 팔고 끝내고 싶은 회사는 거의 없습니다. MS와 MS의 플랫폼에서 게임을 파는 사람의 입장은 다릅니다.

그리고 MS조차도 PC의 여러 플랫폼, 다른 콘솔로 게임을 팔고 자사 구독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며 파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세가가 XPA 지원이 꾸준한 편

사실 지금과 같이 태도를 바꾸기 전부터 MS는 자사 콘솔과 서비스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언론이 보도했듯이 이전에도 1,100개 이상의 게임이 XPA를 지원했지만 XPA를 지원한다고 표시한 게임은 400여개였습니다. MS는 나머지를 분류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회사가 지금까지 게임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게 신기해보일지도 모르겠네요.

 

콘솔이 부진한 성과를 내면 더 좋은 게임, 더 좋은 서비스, 새로운 콘솔을 준비하는 게 보통인데요.

MS는 XPA와 PC로 게임을 동시에 내기 시작하며 PC에 기댔고 당연히 엑스박스 콘솔은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서비스도 여전히 나빴고요.

이것도 부족해서 다른 콘솔에까지 기대어 이제 엑스박스의 존재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장밋빛 희망을 말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MS나 분석가나 멀티 플랫폼은 모두에게 좋다, 게임을 다른 곳에 팔아서 좋아질 거다며 게임만 얘기할 뿐 콘솔은 포기했습니다. 이제 구독도 좋은 말이 별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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