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4월 말에 디지털 게임을 버추얼 게임 카드로 변경

닌텐도는 4월 말에 디지털 게임(다운로드 버전 소프트웨어)를 버추얼 게임 카드로 변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버추얼 게임 카드는 실제 게임 카드의 편의성을 디지털에도 적용하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닌텐도 스위치, 스위치 2에서 바뀌는 기능입니다.

 

스위치를 1대만 사용할 때는 이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2대부터 차이가 있는데요.

기존에는 1번째 기기에서 즐기던 게임을 2번째 기기에서 하려면 2번째 기기에서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됐습니다.

다만 2번째 기기에 등록한 유저 중 구매자만 할 수 있다는 게 단점이죠.

 

버추얼 게임 카드의 경우 1번째 기기에서 2번째 기기로 게임 권한을 옮깁니다.

그래서 1번째 기기에서 게임을 하려면 다시 권한을 옮겨야합니다.

귀찮기만 한 것 같지만 '실제 게임 카드의 편의성'을 언급했으니 2번째 기기의 구매자 외 유저도 플레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확실히 말은 안 했지만요.

그런 경우 기존의 방법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언젠가는 없앨 수도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의 패밀리끼리는 게임을 빌려줄 수도 있습니다.

로컬 통신으로 전송하기에 멀리 있는 사람에게는 빌려줄 수 없습니다.

빌려주고 14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반납되며 실제 게임 카드와 달리 한 번에 1개만 빌려줄 수 있습니다.

구매자 화면의 게임의 색이 옅어진 걸 보면 실제 게임 카드처럼 구매자는 빌려준 게임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 실물과 디지털의 관리 방식이 달랐기에 디지털로 구매한 사람이라면 반갑지 않은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