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게임 유통사인 인디.io(Indie.io)는 월 6.99달러에 70여개의 인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디 패스(Indie Pass)를 발표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같은 구독 서비스로 4월 13일 출시하며 초기에는 자사가 유통하는 게임만 있지만 다른 회사의 게임을 들여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자사 게임으로는 다크 데이티 시리즈, 에코즈 오브 더 플럼 그로브, 드림 택틱스, 코로몬 등이 있습니다.
회사는 200개 이상의 게임이 있고, 월간 활성 사용자가 1000만명인 커뮤니티인 wiki.gg로 이것이 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wiki.gg를 커뮤니티라고 하면 흔히 하나의 커뮤니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같은 위키 서비스입니다.
오래 전부터 게임 패스 같은 서비스는 AAA 게임보다는 인디 게임에 걸맞는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
넷플릭스처럼 그 서비스 이외에서는 이용할 수 없게 한다면 몰라도 신작을 내는데 따로 구매도 할 수 있고, 타사 서비스로도 내놓으면 수익 창출이 어렵습니다.
덕분에 엑스박스는 콘솔과 더불어 서비스도 처참히 실패했고, 나날이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초기와 달리 자사 AAA 게임을 차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게임 패스 덕분에 다양한 인디 게임을 저렴하게 해볼 수 있어 좋다, 게임 패스가 아니었다면 해보지 않았을 게임이 많다는 말이 많았죠.
인디 게임 입장에서는 수없이 쏟아지는 인디 게임 사이에서 계약금을 선불로 받고, 훨씬 적은 게임 목록 사이에서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소개되어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게임 패스에 참여한 개발자 대부분은 반응이 좋은데 반면 AAA 게임은 엑스박스 대표가 수익이 난다고 주장했을 뿐, 이조차도 나중에는 회사 내부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인디 패스 이야기로 돌아오면 회사는 인디 패스에 참여하면 게임의 인지도가 늘어나고, 과거 출시작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달 엄선된 새로운 인디 게임을 만나고, 개인을 추적하는 게임 추천 시스템으로 몰랐던 게임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개발자에게는 수익과 소비자 분석을 제공합니다.
추천 시스템은 스팀의 추천 시스템과 매우 비슷하다고 합니다.
각 게임에는 태그가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 게임 플레이 방식, 게임 플레이 시간 등에 따라 추천합니다.
소비자가 쓰는 언어, 마우스/키보드나 컨트롤러 중 주로 사용하는 장비 등에 적합한 게임을 추천하는 식이죠.
회사는 이 시도가 인디 게임 개발자의 성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렇기에 전통적인 판매 방식 외에 개발자가 더 주목받을 다른 방식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대로 현재 인디 게임은 수없이 쏟아지고 있어 주목을 받기 매우 어렵습니다. 나중에 다시 주목받는 게임도 있지만 극소수죠.
AAA 게임도 다른 AAA 게임을 피하는데 인디 게임은 매일 나오니 그럴 수도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렴한 구독 서비스로 눈길을 끌겠다는 건데요.
게임 패스와는 다르게 할 수 있는한 많은 게임을 넣지 않을 것이며 인디 게임의 정수를 즐기는, 짧은 시간만 즐기거나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이 아닌, 특정 소비자를 노린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신작이 아니라도 자신에게 맞다면 즐길 거라고 보고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거죠.

수익 분배 방식도 특이한데 구독자의 게임 플레이 시간에 따라 분배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6.99달러를 내고 1개월을 구독한 사람이 게임 2개를 한다면 개발사 2곳이 각 3.495달러를 받는 거죠.
회사는 게임 판매와 동일하게 개발자가 소비자의 돈이 어떻게 오는지 알 수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게임을 많이 하는 소비자라면 개발자는 별 이득을 보지 못할 수 있는데 회사는 이를 문제 있는 소비자로 보고 처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바쁜 사람이기에 많이 하는 건 이상하다고 하며 현재로는 1개월에 10개 이상의 게임을 하면 처리할 계획입니다. 게임의 가치를 최소 0.7달러로 생각한다는 거겠죠.
공개한 스크린샷을 보면 연간 결제는 33% 할인한 55.92달러인데 연간 구독자는 조건이 다를지 모르겠군요.
모든 구독 서비스가 그렇지만 특히나 이 서비스는 시간이 많은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자동 결제로 돈만 내주고 조금만 사용해주길 바라죠.
위에서 언급한 게임 패스와는 달리 게임 판매에 악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회사도 구독 서비스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게임 패스는 AA/AAA 게임도 있고, 콘솔에서도 쓸 수 있고, 모든 것을 원하는 더 넓은 소비자층을 고려한 것이라고 봅니다.
반면 인디 패스는 오래된 인디 게임만 있고, PC만 가능하며, 싱글 플레이만 즐기고 바빠서 게임을 많이 못하는 특정 소비자층만 노립니다.
다만 이는 자신들을 광고하기 위해 장점만 말한 것에 가깝습니다.
게임 패스의 판매 악영향은 AAA 게임이 대부분이며 엑스박스를 싫어하는 게이머나 게임 패스를 비난하는 언론조차 인디 게임 수익을 물고 늘어지는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신작은 게임 개발 도중 접근해 개발비를 대주는 방식이라 손해 걱정을 덜고 안전하게 출시한다는 것이 장점인데 이건 인디 패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거죠.
PC, 콘솔, 클라우드 소비자까지 잡기 때문에 인디 패스와는 소비자층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며 엑스박스가 추락했어도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대기업이 전세계에 광고를 하기 때문에 주목도는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엑스박스는 놀림감이라도 되지만 인디.io는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요.

회사는 정기적으로 게임을 추가할 예정이며 6.99달러라고 저렴한 게임만 넣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신작도 아니니까 그럴 필요는 없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꽤 매력이 떨어질 겁니다.
독점 조건이 없어 인디 패스와 다른 플랫폼에 동시에 출시해도 됩니다.
회사는 오래된 게임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회사가 시리즈로 이어지는 게임을 내는 것도, 수십년간 이어지는 스토리의 게임을 내는 건 아닙니다.
계속 새 게임만 내거나 1~2개 내고 끝내는 경우도 많죠. 인디 게임은 관심을 받기 어려우며 시간이 지나고도 관심을 받으려면 계속 업데이트나 DLC를 내야하는데 회사는 그렇지 않은 게임도 소개하려고 합니다.
회사는 어떤 것도 확실히 예측할 수 없다며 미래에 대한 말을 피했습니다.
다만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들이 사용하게 만드는 것, 사람들의 반응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통사로 쌓아온 세월 동안 많은 소비자와 협력사를 확보했고 게임을 늘리기보다는 빠르게 사용자를 늘리는 게 목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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