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컨트롤러가 유출되었습니다. 그때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건 검은색 뿐이었는데 흰색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죠. 특별판일지도 모른다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당시는 사진 한 장 뿐이었는데 이제는 완전한 제품의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7월에 컨트롤러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 RAKAN은 상자와 설명서 등 또 다른 사진을 올렸습니다.
색상은 로봇 화이트(Robot White)이며 범퍼와 트리거도 흰색입니다. 구성품은 컨트롤러와 AA 건전지 2개입니다.
사용할 수 있는 기기는 엑스박스 시리즈 X / S, 윈도우 10, 안드로이드, iOS입니다.
상자에는 하이브리드 방향키(D패드), 공유 버튼, 블루투스 무선, 그립부 텍스처 등 제품 설명도 있습니다.
시리즈 S가 적혀있긴 하지만 정작 설명서에는 시리즈 S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리즈 X, 스마트폰, PC의 모습뿐이죠.
또, 트위터 이용자인 Zak S는 중고 거래 사이트인 OfferUp에서 엑스박스 시리즈 X 컨트롤러를 35달러에 구매했습니다.
그는 판매자가 올린 게시글로 구매를 인증하고, 컨트롤러의 크기와 느낌이 정말 좋다고 말했습니다.
기기 연결 사진까지 올렸는데 시리즈 X라고 인식하지는 못했지만 작동은 되었습니다.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와 비교 사진도 올렸는데 달라진 방향키, 컨트롤러 표면과 같아진 범퍼&트리거 색상, 공유 버튼 유무가 눈에 띕니다.
확실히 PS5의 듀얼 센스처럼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요.
시리즈 S가 진짜 존재하는 걸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공개하지 않은 흰색 컨트롤러에 이어 엑스박스 시리즈 S까지 드러났으니 말이죠.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오래 전부터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시리즈 X는 '아나콘다', S는 '록하트'라는 코드네임이라며 소문이 돌다가 록하트가 폐기되었다는 소문까지도 나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리즈 X의 저가형을 내지 않을 거라고 공인하며 소문이 끊기는 듯 했지만, 그 말과 달리 엑스박스 시리즈 X의 개발킷 '단테'에서 록하트에 성능에 맞춘 록하트 모드가 발견되고 소문의 신빙성이 높아졌는데 이제 직접 상자까지 나와버렸습니다.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시리즈 X보다 성능이 낮고 저렴한 제품이라고 하며 시리즈 X와 같은 CPU, 4테라플롭스의 GPU, 7.5GB 램 등 상세한 사양까지 알려져 있습니다.
유로게이머 등은 마이크로소프트가 8월에 이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어떻게 컨트롤러가 유출되었는지 물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에 엑스박스를 위해 많은 걸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은 발표할 게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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