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시리즈 X를 11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부터 MS는 연말에 출시한다고 말해왔고, 최근에는 11월에 출시한다는 소문이 퍼졌는데 사실이었습니다.
엑스박스, 엑스박스 360, 엑스박스 원, 그리고 엑스박스 원 X까지 11월에 출시했으니 당연해보이기도 합니다.
MS는 하드웨어 가속 다이렉트 X 레이트레이싱, 최대 120프레임, 더 빠른 로딩, PC처럼 여러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는 퀵 리줌 등 기기의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게임은 이전 4세대에 걸친 수천개의 게임, 시리즈 X에 최적화한 100개 이상의 게임이 있다고 말했죠.
시리즈 X에서 옛날 게임을 최대 4K 해상도, HDR, 이방성 필터링, 더 높은 프레임 등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멀티 플랫폼으로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더트 5, 기어스 택틱스, 용과 같이 7, 와치 독스: 리전 등 50개의 신작이 엑스박스 시리즈 X에 최적화하여 출시합니다. 스마트 딜리버리를 지원해 엑스박스 원이나 시리즈 X 등 여러 기기에서 기기에 최적화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 콘솔 독점으로는 더 미디엄, 스콘, 테트리스 이펙트: 커넥티드 등이 준비 중이며 출시와 동시에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데스티니 가디언즈, 포르자 호라이즌 4, 기어스 5, 오리와 도깨비불, 매든 NFL 21 등 40개 이상의 엑스박스 원 인기 게임을 시리즈 X에 최적화했습니다.
MS는 게임 패스도 자랑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저렴한 가격에 수많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독 서비스죠.
그렇지만 엑스박스 게임이 질적으로 떨어진 중대한 이유로 의심받기도 합니다. 구독 비용으로 돈을 버는 만큼 싱글보다는 멀티, 질보다는 양에 집중한다는 비판인데요.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MS가 좋은 게임을 낸다면 해결될 일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계속 이어지겠죠.
MS는 시리즈 X를 구매하면 차세대 게이밍의 거대한 첫번째 단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하며 글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 X 11월 출시를 발표하며 언급한 게임 중 지난 번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게임은 극소수입니다.
스테이트 오브 디케이 3, 스토커 2, 페이블, 언어바우드, 포르자 등 대부분은 언제 나올지도 모르며 엑스박스의 간판인 헤일로는 끔찍하게 낮은 품질로 비판에 휩싸여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시리즈 X 출시 때 할 수 있는 시리즈 X용 게임은 없습니다. 옛 게임과 현세대 게임을 높은 품질로 즐길 수 있을 뿐입니다.
차세대 게임 없는 차세대. 이것이 사람들이 바라는 차세대 게이밍인가요?
사실 현세대도 별 다를 건 없었습니다. 엑스박스 원과 PS4 출시 때도 리마스터나 쏟아졌죠. 이번에는 하위호환이 되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뿐입니다.
PS5도 시리즈 X와 비슷하게 콘솔과 같이 출시하는 게임은 거의 없지만 그나마 스파이더맨이 있습니다.
차세대 콘솔 경쟁이 다가오지만 시리즈 X가 PS5보다 잘 팔릴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더 나아지길 바랄 뿐이죠. 분위기가 좋았던 때도 그랬는데 쇼케이스 후에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MS도 매일 PC와 안드로이드를 강조하는 걸 보면 기기의 판매량은 그렇게 기대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소니나 닌텐도와 싸우는 것 같지도 않죠.
그와 달리 소니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PS5의 독점 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과연 MS의 선택은 옳은 걸까요? MS의 효자인 클라우드가 게임에서도 힘을 발휘할까요?
*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저가 버전인 엑스박스 시리즈 S를 발표했습니다.
두 제품은 11월 10일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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