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가로챌 수 있는 버그 수정

맨 왼쪽의 기기로 3개 장치의 파이어폭스를 조종한 모습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는 해커가 동일한 와이파이에서 악성 사이트에 접속하게 만들 수 있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파이어폭스가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동일한 네트워크의 다른 장치를 찾는 SSDP(Simple Service Discovery Protocol)의 문제였습니다.

해커가 공항, 버스 등 공용 와이파이에서 SSDP로 다른 사람의 모바일 파이어폭스를 조종해 악성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악성 확장 기능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사적인 장소에서만 와이파이를 쓴다면 위험은 많이 줄어들겠죠.

 

버그를 발견한 크리스 모벌리는 올 여름 초에 문제를 지적했고, 모질라는 지난 8월 파이어폭스 79 업데이트에서 수정했습니다. 그렇지만 파이어폭스 79에서 확장 기능 지원이 크게 줄어들고, 여러 문제가 있어 업데이트를 거부한 사람도 있을 겁니다.

모질라는 사용자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79 버전 이상으로 업데이트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파이어폭스의 최신 버전은 80.1.3입니다.

PC, iOS 버전은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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