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PC로 출시 후 높은 폭력성으로 논란의 중심이 된 포스탈이 리메이크로 스위치에 출시합니다.
포스탈 리덕스(POSTAL Redux)라는 이름으로 원작의 그래픽과 소리를 리마스터하고, 게임 플레이를 개선했습니다.
모든 애드온이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레벨과 램페이지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램페이지는 연속으로 사람을 죽여 높은 점수를 얻는 모드입니다.
게임은 영어만 지원하며 가격은 9.99달러입니다.
포스탈 리덕스는 2016년 PC로 먼저 출시했는데 PC판은 온라인 4인 협동, 8인 데스매치 모드가 있는데 스위치판에는 설명이 없습니다. 온라인 모드가 빠진 건지 개발자가 깜빡한 건지는 모르겠군요.
연초 소식에 따르면 엑스박스 원과 PS4로도 나올 예정입니다.
개발사인 러닝 위드 시저스의 설립자는 1997년 게임을 출시할 때 포스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 못했다고 합니다.
모탈 컴뱃, 나이트 트랩 개발사도 그랬을 겁니다. 국회의원들이 게임의 폭력성을 논하고, 닌텐도 같은 게임 회사가 국회에서 우리는 이런 게임을 안 낼 거라고 강변하는 일이 일어날 거라 생각하지는 않았겠죠.
20년 이상 지난 지금은 당시 논란에 휩쓸린 게임 모두가 닌텐도 기기로 출시했습니다.
닌텐도가 가족, 어린이를 중심으로 광고하고 마리오, 동물의 숲, 포켓몬스터 등의 캐주얼 게임으로 유명하다보니 아직도 닌텐도 기기로 이런 게임이 나오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게임은 물론 영화, 드라마 등 많은 매체에서 이 정도는 가뿐히 뛰어넘는 작품이 흔해졌습니다.
닌텐도도 TV 광고 등에서는 캐주얼 게임을 주로 보여주지만 게임 행사에서는 성인 중심의 게임을 많이 보여주고, 스위치에서는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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