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추가 정보

2020년 12월 험블 초이스 게임 공개

by 사과향잉크 2020. 12. 6.

험블은 12월 험블 초이스를 공개했습니다. 일정 금액을 내면 스팀 키로 게임을 주죠.

이번 달은 무려 14개의 게임이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프리미엄과 클래식 구독자는 모든 게임을 받습니다. 5개월 동안 진행하는 기간 한정 행사죠.

신규 가입자 프리미엄 할인 행사도 계속 진행하며 월 19.99달러를 1년간 월 15달러로 할인합니다. 이전까지는 12달러였으니 3달러 비싸졌습니다. 등급별 차이는 여기에서 보세요.

 

험블이 강조하는 게임은 오버쿡! 2, 칠드런 오브 몰타, 원 스텝 프롬 에덴입니다.

14개 게임 중 DRM 프리 게임도 주는 건 프로그 디텍티브 1 1개이며 추가로 주는 DRM 프리 게임은 더 코리더입니다.

구독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험블 초이스와 구독 서비스 게임이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패스에 나온 게임은 곧 험블 초이스에도 나온다는 추측을 많이 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좋은 인디 게임들이지만 AAA 게임이 없는데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있는 게임이 많고, 최근 게임패스에는 컨트롤 등 유명 게임이 들어갔으며 에픽 게임즈 역시 무료인데도 양질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나온 게임 중 이름이 알려진 건 전부 게임패스에 있다는 것도 불만 중 하나죠. 지난 달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용과 같이 극 2와 다크사이더스 3 모두 게임패스에 있었습니다.

험블은 자선 목적도 있고, IGN 산하 회사라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에픽과 비교할 체급은 아니지만 이런 얘기가 나올 만큼 게이머가 저렴하게 게임을 하기에 좋은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말인데 큰 게 없다는 불만도 간혹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도 있으니 기대한 사람이 좀 있었나 보네요.

 

게임 외에도 EA의 게임 구독 서비스인 EA 플레이 프로의 1개월 무료 이용권 혹은 할인권을 줍니다.

신규 프리미엄 가입자는 1개월 무료 이용권, 기존 프리미엄 & 클래식 구독자와 신규/기존 베이직 구독자는 5달러 쿠폰을 줍니다.

1개월 가격은 14.99달러로 제다이: 오더의 몰락, 니드 포 스피드, 배틀필드, 피파, 타이탄폴 시리즈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한국은 제외입니다. 미국, 일본 등 76개 국가만 주며 한국, 러시아 등 116개 국가는 주지 않습니다.

국가 외에도 험블이 초이스에서 신규 가입자와 기존 구독자 사이의 차이를 두는 건 처음이라 불만이 좀 있습니다. 잡은 물고기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하죠. 서비스에 충성해도 돌아오는 건 없습니다.

아, 그리고 EA 플레이 프로는 아니지만 그보다 아래 단계인 EA 플레이도 게임패스에 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자만 혜자패스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있지요.

 

12월 험블 초이스 판매는 비영리단체를 기부자나 기부회사와 연결해주는 비영리단체인 글로벌기빙에 기부합니다.

게임 이름을 클릭하면 스팀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오버쿡! 2(Overcooked! 2) + DLC 2개

2018년 출시한 캐주얼 협동 게임입니다. 꽤 유명한 게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요리를 합니다.

최대 4명까지 로컬/온라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스팀 전체 평가는 매우 긍정적, 최근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DLC 2개는 5명의 요리사를 추가하는 투 매니 쿡스, 해변이 배경인 12개의 스토리 레벨과 2개의 대결 레벨을 추가하는 서프 앤 터프입니다. 본편과 DLC 2개의 키는 따로 줍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차세대 콘솔용으로 1, 2편을 합쳐 리마스터한 오버쿡! 올 유 캔 잇이 나왔습니다. 게임패스의 경우 로컬, 무작위 온라인 멀티플레이만 지원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칠드런 오브 몰타(Children of Morta)

2019년 출시한 탑뷰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트 RPG입니다. 7명의 캐릭터 중 선택해 던전을 탐험합니다.

출시 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2번의 무료 업데이트와 유료 DLC를 준비 중입니다.

2인 로컬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리모트 플레이로 스팀 친구와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를 지원해 PC와 콘솔에서 이어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GOG에서 25달러를 구매하면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 원 스텝 프롬 에덴(One Step From Eden)

연초 출시한 덱빌딩 액션 전략 로그라이트로 록맨 에그제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꽤 오래 전 게임이지만 록맨 에그제 게임을 해봤다면 꽤 친숙할 겁니다.

카드를 장비하고 카드에 있는 주문과 아티팩트로 싸워 나갑니다. 2인 협동과 대전, 스팀 창작마당과 모드도 지원합니다.

스팀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험블이 유통한 만큼 험블 초이스에 나올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는데 9개월이 걸렸네요. 3월 험블 초이스에서는 이 게임의 체험판을 제공했습니다.

 

 

· 더 비스트 인사이드(The Beast Inside)

2019년 출시한 미스터리 생존 공포 어드벤처입니다. 이 게임이 나온다는 건 10월부터 알려진 사실이죠.

1979년 시골로 이사한 주인공과 아내가 19세기 이 집에 살았던 사람의 일기를 열고,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드러그 딜러 시뮬레이터 이전까지 무비 게임즈가 유통한 게임 중 가장 평가가 좋았습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인디비지블(Indivisible)

연초 출시한 턴제 전략 RPG 플랫포머입니다.

스컬 걸즈 개발진이 만든 만큼 애니메이션 느낌이 강하며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대를 많이 받았지만 게임은 애매했고, 2개월 전 회사 대표의 문제로 개발자들이 대거 퇴사해 개선을 기대하기도 힘듭니다.

유통사가 다른 스컬 걸즈는 유통사 덕분에 업데이트를 계속하지만, 이 게임은 유통사인 505 게임즈가 업데이트를 안 할 것이라고 밝혀 샨테 등 다른 회사의 캐릭터의 출시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스팀 전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최근 평가는 복합적입니다. 업데이트가 없으니 사지 마라, 샨테 때문에 후원했는데 짜증난다는 등의 내용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KT 게임박스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서비스하지 않지만 아마존 루나도 있습니다.

 

 

· 샤이닝 레조넌스 리프레인(Little Misfortune)

2014년 출시한 게임을 2018년 약간 개선해 이식했습니다.

게임은 JRPG로 샤이닝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는 주인공이 공주의 요청으로 제국과 싸웁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트인 토니가 일러스트를 맡았습니다.

150개가 넘는 DLC를 포함했고, 그래픽을 리마스터라고 부르기도 어려울 정도로 아주 조금 개선했으며, 새로운 스토리를 넣었다고 했지만 별 거 없었습니다.

스팀 전체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 최근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샤이닝 시리즈는 1991년 시작했지만 게임간 연관성은 미미하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도 있습니다.

 

 

· 쯔바이!!(Zwei: The Arges Adventure)

2001년 출시한 게임을 2018년 이식했습니다. PC로 나온 게임이지만 그때는 스팀이 없었습니다.

이스, 영웅전설 시리즈를 만드는 니혼 팔콤의 액션 RPG로 2002년에 한국에도 정식으로 나왔습니다.

아기자기한 SD 스타일과 팔콤의 음악이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20년 전 게임인만큼 지금하기에는 좀 불편할 겁니다. 일부 개선을 했지만 일부니까요.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서양을 노리고 재출시한 것이라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지만 GOG판 한글 패치를 적용하면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는 작동합니다.

 

 

· 쯔바이 2(Zwei: The Ilvard Insurrection)

2008년 출시한 게임을 위의 전작보다 1년 빠른 2017년에 이식했습니다.

그래픽을 전작의 2D에서 3D로 바꾸었으며 전작 1년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후속작의 여지를 남겼으나 이 게임이 흥행에 실패해 나오지 않았고, 팔콤이 PC를 포기하고 콘솔에 집중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글패치가 있긴 하지만 스팀판에는 적용할 수 없습니다.

 

 

· 테이블탑 플레이그라운드(Tabletop Playground)

봄에 앞서해보기로 출시한 테이블탑 시뮬레이션입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가상 탁자에 최대 16명이 모여서 바둑, 포커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즐길 게임은 사람들이 만든 걸 사용하거나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VR도 지원하여 좀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죠. 게임 모드는 여기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스팀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더 헌티드 아일랜드, 어 프로그 디텍티브 게임(The Haunted Island, a Frog Detective Game)

2018년 출시한 가벼운 코미디 탐정 수사 게임으로 개구리 탐정이 되어 유령의 정체를 밝힙니다.

1시간 정도의 짧은 게임으로 단서를 찾고, 용의자를 심문합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프로그 디텍티브 2: 더 케이스 오브 더 인비지블 위자드(Frog Detective 2: The Case of the Invisible Wizard)

2019년 출시한 게임으로 위 작품의 후속작입니다. 마을에서 투명 마법사를 환영하는 행사를 여는데 누군가가 망쳤습니다.

개구리 탐정은 다시 한 번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1시간 정도의 짧은 게임으로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스틸 데어(Still There)

2019년 출시한 SF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입니다.

우주의 등대지기가 AI 동료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중에 비상 신호가 옵니다. 게임에서는 커피를 만들고, 소변을 음식으로 바꾸고, AI와 체스를 두면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 스트러글링(Struggling)

여름에 출시한 물리 기반 협동 플랫포머입니다. 기이하게 생긴 주인곤의 양팔을 따로 조종해 길을 나아갑니다.

게임 플레이는 참신하고 재밌어 평가는 좋지만 너무나 기이하여 기피하는 이가 많아 게임을 한 사람은 적습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 패스 오브 자이언트(Path of Giants)

연초 출시한 캐주얼 퍼즐 어드벤처로 설산에서 캐릭터 3명을 조종해 퍼즐을 풉니다.

차분하고 평화로운 게임입니다.

스팀 평가는 매우 긍정적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추가 게임

 

· 더 코리더(THE CORRIDOR)

험블 초이스 공개와 동시에 스팀에 출시한 게임으로 플레이어와 게임에 관계에 관한 20~30여분의 1인칭 복도 걷기 게임입니다.

블랙 유머 게임으로 복도를 걷는 것 이상은 기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잠깐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월 험블 초이스는 1월 1일 새벽 3시에 공개합니다. 험블 초이스는 여기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