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 크리에이츠는 2021년 PC, 엑스박스 원, 스위치로 출시하는 걸☆건 리턴즈의 엑스박스 원 출시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는 시리즈 첫 작품의 플레이 체험을 충실히 재현하고 싶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최종 검수 과정에서 모든 플랫폼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즉, 엑스박스 원에서는 게임의 경험을 제대로 제공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2019년 인터뷰에서 인티 크리에이츠는 소니의 과도한 검열로 걸☆건 시리즈의 미래를 고심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작인 걸☆건 리턴즈는 PS4로는 출시하지 않았고 오랜만에 엑스박스로 출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를 포기했다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니처럼 검열을 요구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검열을 피하기 위해 PS4 출시를 포기한 인티 크리에이츠 입장에서는 지금 와서 검열을 받아들일 수 없었겠죠.
월 스트리트 저널은 소니의 서드파티 검열이 심해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에게 소니 같은 검열을 할 건지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닌텐도는 게임 심의 등급으로 충분하며 타사 게임에 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가가 이미 심의를 하여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게임을 더 건드릴 필요가 없다고 말이죠.
이후 주주의 질문에도 회사가 추가로 검열하면 게임의 다양성이 저해된다며 재차 검열을 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작년에 출시한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는 성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사람들은 개발사에게 질문했는데 개발사는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삭제를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니처럼 검열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이후 개발사는 답변을 삭제했습니다.
서양에서 애니메이션 같은 게임에는 검열이 흔했지만 현실적인 그래픽의 게임은 검열이 흔치 않은데요. 이 소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도 검열을 하며 이런 그래픽의 게임도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검열을 강제한 소니는 7개월 뒤에 자사 게임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에서 성적인 장면을 넣어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게임은 PC와 스위치로만 출시합니다.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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