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트 게임즈의 신작 러브, 머니, 락앤롤 출시 연기

비주얼 노벨인 에버라스팅 서머(Everlasting Summer)로 이름을 알린 러시아의 소비에트 게임즈(Soviet Games)는 2020년 출시 예정이었던 러브, 머니 락앤롤(Love, Money, Rock'n'Roll)을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게임은 소련 기술자의 아들이자 일본 학생인 니콜라이가 주인공인 4명의 여주인공과 학교 생활을 보내는 비주얼 노벨입니다.

2016년 킥스타터 후원을 진행했고, 2017년 출시 예정이었으니 4년이나 밀렸습니다.

 

개발자는 알파 테스트 중 이전에 보지 모한 여러 문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체험판은 짧아서 문제를 느끼지 못했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수없이 많은 버그가 나왔는데 간단히 말하면 코드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부 캐릭터의 얼굴을 바꿀 것이며 가능한 빨리 개발하기 위해 사람도 더 구했다는군요.

 

그는 사이버펑크 2077의 의상을 입은 캐릭터를 올리며 이 게임이 오래 연기한만큼 사이버펑크 2077과 비교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주얼 노벨과 수많은 돈을 들인 AAA 게임은 적절하지 않은 비교지만, 적어도 사이버펑크 2077에게서 게임을 오래 연기하고도 심각한 버그가 넘치는 게임을 내는 건 옳지 않다는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비에트 게임즈는 게임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현 상태로는 게임을 낼 수 없다는군요.

 

사이버펑크 2077과의 또 다른 유사성으로는 성능 문제입니다. 오래된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많아서 최적화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토커 2가 그런 것처럼 예전 기기에서는 실행할 수 없다고 발표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고 합니다. 출시 직전까지 현세대 콘솔에서 잘 돌아간다고 거짓말한 CD 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과는 다른 모습이죠.

 

변명을 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달력의 1개월은 지구 공전 주기의 1/12이므로 사회적 측면을 무시하면 12월이나 1월이나 3월이나 차이가 없다는 등의 말을 했습니다. 음, 그래요.

 

 

게임은 2021년 언젠가 웹, 윈도우, 리눅스, 맥, 안드로이드, iOS로 출시합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예약 판매 가격은 10달러이며 예약 구매자는 추후 DLC를 무료로 받습니다.

체험판은 스팀, 구글 플레이, 앱스토에서 해볼 수 있습니다.

 

 

Love, Money, Rock'n'Roll on S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