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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8Bitdo Pro 2 공개

by 사과향잉크 2021. 3. 26.

8Bitdo는 8Bitdo 프로 2(Pro 2)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SN30 프로+ 제품의 개선판으로 8Bitdo는 프로+에서 모든 면이 진화한, 자사 제품 중 가장 강력한 컨트롤러이자 경쟁사의 프로 컨트롤러보다 저렴하다고 말했습니다.

SN30 - SN30 프로 - SN30 프로+에 이은 제품이지만 SN30이라는 문구는 뺐습니다.

색상은 게임보이에서 따온 G 클래식,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그레이, 그리고 블랙입니다. SN 색상도 빠졌군요.

 

프로 2는 SN30 프로+에서 몇 가지 달라졌지만 큰 변경점은 4가지입니다.

먼저 제품 밑에 하단 버튼(패들 혹은 백 버튼)을 두 개 추가했습니다.

이전부터 고급 컨트롤러가 차별점으로 넣었는데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 이후로 더욱 빈번해져 저렴한 제품에서도 자주 보이죠.

보통 이 버튼에는 스틱 버튼 클릭 등 조작하기 어려운 버튼을 지정하곤 합니다.

 

모든 버튼은 SN30 프로+와 같이 출시한 얼티밋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역할을 바꾸거나 매크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는 버튼 역할, 스틱과 트리거 감도, 매크로 등을 설정합니다. 매크로는 여러 버튼을 입력한 후 저장하면 버튼 한 번으로 연속기를 사용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 2는 얼티밋 소프트웨어를 모바일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SN30 프로+는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없죠. 이 부분은 업데이트로 지원해주면 좋겠네요.

터보 기능도 건재하여 별 모양 버튼을 누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 2의 2번째 변경점은 프로파일 전환 버튼입니다.

얼티밋 소프트웨어로 변경한 설정은 3개의 프로파일(프로필)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한 프로파일은 전환 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어 슈팅 게임, 대전 게임 등 게임 종류에 따라 편하게 설정하고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버튼 위에 있는 3개의 LED로 몇 번째 프로파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 버튼은 엑스박스 클라우드용 SN30 프로에서 먼저 사용했는데 이 제품은 엑스박스 버튼이 홈 역할을 했기 때문에 홈 버튼은 다른 역할을 해야했고 그것이 프로파일이었습니다.

프로 2는 이전의 디자인대로 엑스박스 버튼이 없어 홈 버튼이 그대로 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새로운 버튼이 필요했겠죠.

당시에는 기본 설정과 변경한 프로파일 설정을 전환하는 역할 뿐이었는데 3개의 프로파일로 늘어났습니다.

 

프로필 버튼 / 모드 전환 스위치

프로 2는 이전 제품들처럼 유선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으며 무선은 블루투스 4.0입니다.

지원 플랫폼은 Xinput(윈도우), Dinput(PC/안드로이드), 맥OS, 스위치로 동일하나 플랫폼 전환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3번째 변경점입니다.

컨트롤러를 켤 때의 버튼 조합으로 전환하던 이전과 달리 연결 모드를 바꾸는 모드 전환 스위치가 있습니다. 버튼 조합을 기억할 필요없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죠.

S, A, D, X 모드로 S는 스위치(Switch), A는 애플(Apple)의 맥, D는 Dinput, X는 Xinput입니다. 맥이 M이 아닌 이유가 궁금하군요.

스위치를 지원하지만 홈 버튼 깨우기, HD 진동, NFC(아미보 인식), IR 센서는 없습니다.

 

 

배터리는 1000mAh 리튬 이온 배터리로 4시간 충전해 2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적으면 붉은색 LED가 깜빡이고, 충전 중일 때는 켜져 있으며, 충전이 끝나면 꺼집니다.

배터리 대신 AA 건전지 2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연결에서는 절전 모드가 있어 1분 동안 연결하지 않거나 15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꺼집니다.

단자는 USB-C입니다.

*배터리는 SN30 프로+와 동일합니다.

 

크기는 153.6 x 100.6 x 64.5mm이며 무게는 228g입니다.

SN30 프로+보다 세로가 2.1mm 길고, 높이가 0.2mm 낮습니다. 무게는 6g 무거워졌죠.

 

프로 2 / SN30 프로+ 비교

색상은 3가지로 G 클래식, 그레이, 블랙입니다. 그레이 색상이 4번째 변경점입니다.

8Bitdo는 이전까지 SNES에서 따온 색상을 그레이 혹은 SN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사용했습니다. 사진에서도 SNES가 보이죠.

그런데 이제는 플레이스테이션에서 따와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버튼 문양까지는 따라하지 않았지만 말이죠.

 

8Bitdo는 이전에 NES, 일본 슈퍼 패미컴 색상을 사용하다 어느 시기부터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비슷한 이유인 걸까요?

당시에는 닌텐도한테 지적당한 것 같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진위는 알 수 없습니다.

새 제품인 프로 2뿐만이 아니라 과거 제품인 SN30 프로, SN30 프로 유선 제품도 그레이 색상을 프로 2처럼 바꿨죠.

아직 SN30 프로+는 SN 에디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최근 제품 중 8Bitdo 제품 중 닌텐도 고전 게임기에서 따온 색상은 게임보이에서 따온 G 클래식 에디션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SN30 프로+는 컨트롤러 본체가 전체적으로 동일한 재질이지만, 프로 2는 위 아래가 다른 재질입니다.

아래 부분은 미끄러지지 않게 텍스처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8Bitdo는 강화된 그립부(Enhanced grip)라고 표현합니다.

 

8Bitdo는 컨트롤러와 사용할 수 있는 주변기기도 판매합니다.

 

먼저 휴대용 케이스(Travel Case)입니다. 케이스도 컨트롤러에 맞게 프로 레벨이라고 하며 EVA 소재입니다.

EVA 소재로 SN30 프로+, 프로 2, 엑스박스 원, PS4 듀얼쇼크, PS5 듀얼센스,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를 넣을 수 있습니다.

메쉬 부분에는 8Bitdo 제로 컨트롤러나 블루투스 어댑터, 스위치 조이콘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내부는 167x124x60mm, 무게는 228g입니다.

 

8Bitdo가 컨트롤러와 항상 같이 내는 모바일 클립(Mobile Clip)도 판매합니다.

엑스박스 컨트롤러용 모바일 클립을 프로 2에 맞게 바꾼 것으로 컨트롤러에 장착하는 부분을 제외하면 완전히 같습니다.

알루미늄과 ABS 소재로 49~86mm 너비의 기기를 끼울 수 있습니다.

 

컨트롤러, 케이스, 클립 모두 4월 12일 출시합니다.

프로 2 컨트롤러 가격은 49.99달러로 프로+와 동일합니다. 케이스와 클립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5월 10일부터 59,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3가지 색상 모두 구매할 수 있으며 수입사인 프론티어텍의 네이버 스토어, 11번가, 옥션, 지마켓 등에서 판매합니다.

 

*출시 후 명확해진 정보로 일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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