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반지의 제왕 MMORPG 개발 취소

블룸버그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아마존이 2019년 발표한 반지의 제왕 MMORPG의 개발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유(Leyou)와 아마존이 공동으로 개발한 게임으로 반지의 제왕보다 훨씬 더 오래전을 다룬다고 했습니다.

신원을 밝히지 말라고 요청한 정보원은 지난 12월 텐센트가 리유를 인수한 뒤, 아마존과 텐센트가 협상이 틀어져서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아마존 대변인은 텐센트가 리유를 인수한 뒤에 게임을 개발할 조건을 확보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반지의 제왕 IP를 좋아하며 게임을 사람들에게 제공하지 못해 실망했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게임을 개발해온 직원들은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합니다.

아마존은 게임과 별개로 반지의 제왕 드라마도 준비 중입니다.

 

2014년 출범한 아마존의 게임 스튜디오의 성과는 아주 좋지 않습니다.

2016년 브레이크어웨이, 크루시블, 뉴 월드의 3개 게임을 공개했지만 브레이크어웨이는 취소, 크루시블은 출시 후 개발 중단, 뉴 월드는 계속 연기 중입니다.

2018년 발표한 더 그랜드 투어 게임은 2019년 출시해 혹평을 받았고, 2020년 6월에 엑스박스, PS4, 아마존에서 내려갔습니다. 아마존 프라임의 더 그랜드 투어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었죠.

 

블룸버그는 연초에 아마존 게임 사업부는 개발자와 회사 원칙 사이의 문화 충돌로 수년간 허둥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제프 베조스 이후 아마존 CEO를 맡을 앤디 제시는 비디오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