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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출시 정보

드워프 포트리스가 그래픽을 가지고 스팀, itch.io에 출시

by 사과향잉크 2019. 3. 17.

무료 시뮬레이션 로그라이크 게임인 드워프 포트리스가 유료판으로 스팀과 itch.io로 출시합니다.

이름 그대로 드워프 요새를 짓는 게임입니다. 뉴욕 현대미술관에도 전시되어있죠.

하지만 짓고 끝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상황을 버티며 자원을 모으고 드워프를 관리해야합니다.

넓게 보면 마인크래프트, 림월드, 프리즌 아키텍트 등의 게임도 여기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무료판은 드워프 포트리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끔식 업데이트합니다.

유료판은 그래픽이 있습니다. 원래는 글자로 그래픽을 표현했는데 이제는 실제 그래픽이 있을 거라고 하는군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아래 예고편이나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원한다면 원래 모습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음악도 새로워지며 모드 지원을 위해 스팀 창작마당도 품습니다.

어드벤처 모드가 있어 혼자서 RPG를 할 수도 있고, 레전드 모드에서 세계의 역사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도 지원합니다. 이런 게임이 그렇듯 한 번 빠지면 끝도 없이 파고들 수 있죠.


유료판을 낸 이유는 건강 문제와 지금까지 받은 Patreon 지원 방식의 불투명함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게임은 두 사람이 개발해왔는데 지난 6개월 간 가족이 심각하게 아프다고 합니다. 결국 병원비죠.

민감한 문제다 보니 자세히 말하지는 못하지만, 마음 속에서 기도해달라고 하는군요.

그밖에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접하고,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해도 기부나 Pareon 지원이 가장 좋은 지원 방식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니까 더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접해서 더 많이 사서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유료판이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통업체가 낀 만큼 수수료가 나가니 직접 지원하는 게 더 좋다고 얘기하는거구요.




킷폭스 게임즈가 유통하는데 새 그래픽, 음악도 지원하고 게임 출시까지도 여기서 합니다.

광고와 고객지원도 담당하죠. 그렇다고 게임이 넘어간 건 아니고 스팀과 itch.io 판매 수익의 일부를 받는다고 합니다.

킷 폭스 게임즈는 8명이 있는 작은 회사로 문 헌터 등을 개발하고 슈라이디드 아일랜드 등을 유통했습니다.


게임 판매 수익은 스팀, itch.io의 수수료를 뺀 뒤에 킷폭스 20%, 개발자 80%입니다. 보통의 유통사보다 낮은데요.

두 회사 사람들이 아는 사이고 안타까운 상황을 아는만큼 이렇게 조정한 것 같습니다.


워낙 오랜 기간 무료로 많은 사람들이 접한 게임이다 보니 게임의 유료화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니다.

회사도 이를 걱정하는지 게임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 여전히 무료판이 있고 업데이트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유료화에 가장 영향을 끼친 요인인 돈 문제도 계속해서 강조했죠. 직접 기부가 더 좋다구요.


게임 가격은 20달러이고 출시일은 미정입니다. 영어만 지원합니다.

아래 사진 중 위가 원래 드워프 포트리스, 아래가 유료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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