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고니 개발사 신작 서큐버스, 7월 21일 출시

애고니 개발사의 신작인 서큐버스(Succubus)가 7월 21일 출시합니다.

애고니(Agony)에 등장한 서큐버스가 주인공으로 퍼즐 어드벤처에서 액션 어드벤처가 되었습니다.

전작이 그랬듯 잔혹하고 성적인 테마를 내세우는 게임으로 이런 테마를 강조하는 것 치고는 전작의 그래픽이 좋지 않았는데 업데이트로 좀 나아졌죠. 하지만 이번 작품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전작의 주인공이 지옥을 지배하고, 서큐버스를 여왕으로 세웠으나 서큐버스는 이런 삶을 거부하고 떠납니다.

떠나고 나서 악마에게 배신당한 서큐버스는 복수를 맹세합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무기 40개와 특수 능력 20개, 그리고 21개의 캠페인 레벨이 있습니다.

 

잔인하고 성적인 테마를 강조한다고 했지만 전작이 그랬듯 너무 기대하면 안 됩니다.

이런 요소를 내세우는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게임성은 별 볼일 없으며, 인간이 아니라 지옥의 악마를 다루는 만큼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그런 것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현재 체험판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체험판은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서 전작처럼 번역이 끔찍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잠깐 해보니 전작처럼 재미라는 것과는 거리를 둔 것 같습니다. 그래픽은 최고인 울트라 설정인데도 캐릭터가 영 좋지 않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그래픽은 본편에서 나아질 수도 있겠죠.

 

애고니가 그렇듯 이 게임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판매하려는 게임이 아닙니다. 애고니가 굉장히 나쁜 평가를 받았는데도 잘 팔려서 게임을 2개나 개발 중인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런 걸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게임성도 이렇길 바라지는 않겠지만 이런 종류의 게임은 많지 않으니까 가릴 처지가 아닌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