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중국의 두 회사가 맞붙고 있습니다.
샤오미의 홍미 시리즈와 오포의 리얼미 시리즈죠.
최근에 리얼미가 먼저 시비를 걸었습니다.
리얼미는 최신 제품인 리얼미 3 프로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홍보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번 일도 그 일환이죠.
리얼미 CEO는 리얼미 3 프로에서는 포트나이트가 될텐데 최신 '프로' 기기에서는 안 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 칩셋 속도를 언급했습니다. 리얼미 3 프로는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했습니다.
최신 프로 기기이면서 포트나이트는 안 된다? 무슨 기기일까요? 바로 샤오미 홍미노트 7 프로입니다
샤오미의 홍미노트 7 프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를 아는 샤오미는 반격에 나섰습니다.
인도 샤오미는 리얼미 3 프로가 쓰는 스냅드래곤 710은 1년된 프로세서라고 얘기했습니다.
샤오미는 작년 2분기에 710을 장착한 제품을 냈고, 홍미노트 7 프로의 스냅드래곤 675가 16% 더 빠르다구요.
그리고 인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훨씬 인기가 많다며 포트나이트를 지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투의 얘기도 했죠.
그렇지만 원한다면 지원할 것이라며 퀄컴과 에픽게임즈와 협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홍미노트 7 프로는 포트나이트를 지원하지 않는 것일까요?
간단합니다. 홍미노트 7 프로의 스냅드래곤 675는 아직 미국에서 출시되지 않은 프로세서거든요.
따라서 미국에 있는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의 인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냅드래곤 710은 1년 전에 나왔으니 이미 인증을 받아서 가능한 거죠.
두 회사가 싸우는 모습이 재밌네요.
샤오미가 저렇게까지 말했으니 아마 곧 홍미노트 7 프로에서도 포트나이트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미 Y 시리즈 700만대 출하 (0) | 2019.04.19 |
---|---|
리얼미 3 프로 블라인드 오더 실시 (0) | 2019.04.19 |
원플러스 3/3T, 안드로이드 파이 베타 업데이트 (0) | 2019.04.19 |
ZTE 누비아 레드 매직 3, 4월 28일 출시 (0) | 2019.04.19 |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 모니터 7개 추가 (0) | 2019.04.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