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테프트 오토: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 11월 11일 출시

 

락스타 게임즈는 지난 번에 이어 그랜드 테프트 오토: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Grand Theft Auto: The Trilogy – The Definitive Edition)의 출시일을 공개했습니다.

마피아도 그렇고 2K 계열사는 Definitive를 데피니티브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는군요.

 

이 제품은 몇 주 전 밝힌대로 2001년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3(Grand Theft Auto III), 2002년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바이스 시티(Grand Theft Auto: Vice City), 2004년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 산 안드레스(Grand Theft Auto: San Andreas)를 합친 합본입니다.

시리즈가 3D 3인칭 시점으로 전환한 초기 3개 작품으로 게임의 배경은 GTA 3는 2001년, 바이스 시티는 80년대, 산 안드레아스는 90년대입니다.

20년 전 게임이니 공개 당시에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지만, 이번 발표로 현대에 맞게 많이 바꿨다는 것이 밝혀지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졌습니다.

 

손가락이 생기고, 뾰족한 꽃이 부드러워진 게 눈에 띈다

락스타는 이 게임들이 '차세대 업데이트'이며 '엄청난 새 광원 효과와 환경 요소 업데이트, 고해상도 텍스처, 렌더링 거리 상향, 그랜드 테프트 오토 5 스타일의 조작과 조준 등 전반적인 개선 사항이 적용된 게임에서 정밀하면서도 다채로운 수준으로 새롭게 묘사되어 생명을 불어넣은 세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래픽이 많이 좋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현실적인 그래픽에서 만화적인 그래픽으로 바꾼 것도 눈에 띕니다.

 

출시 전에는 원작들을 스토어에서 내려서 이제 직접 원작과 비교하며 플레이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픽을 개선했더라도 본질은 같은 게임이기 때문에 이번에 흥미가 생겨 저렴하게 원작을 플레이하는 걸 막으려는 것 같습니다.

PC, 콘솔 모두 스토어에서 내렸는데 지금 와서 원작을 사는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PC는 모드로 어떻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특히 반기는 이번 게임의 변경점은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PC와 콘솔로는 한국어를 지원한 적이 없는데다 GTA 3과 바이스 시티는 모바일으로라도 한국어를 지원했지만 산 안드레아스는 이번에 정식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다른 국가보다는 구매할 이유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가격은 59.99달러이며 한국 PC판 가격은 64,800원, PS4 & PS5와 스위치는 65,000원입니다.

콘솔은 조금 더 비싸죠. 엑스박스 원의 한국 가격은 아직 알 수 없으나 비슷할 겁니다.

디지털은 11월 11일 출시하며 콘솔은 12월 7일에 패키지로도 출시합니다.

 

새롭게 만들었고, 3개 게임의 합본이라지만 20년된 게임인 만큼 비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오래된 게임이어서인지 GTA 5를 세대마다 따로 판매하는 락스타답지 않게 PS4, 엑스박스 원으로 구매해도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판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엑스박스는 스마트 딜리버리를 지원합니다.

구세대와 현세대 콘솔의 차이점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스위치는 이러한 세대 전환 기능은 없지만 터치 스크린으로 메뉴와 카메라를 조절할 수 있고, 자이로로 조준하는 등 스위치의 기능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락스타는 판매를 유도하려는 것인지 게임 중 2개를 다른 회사의 구독 서비스에 출시합니다.

소니의 구독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나우에서 GTA 3, 엑스박스 게임패스에서 산 안드레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나씩 즐기고 다른 2개를 하고 싶으면 구매하라는 것이죠.

나우는 12월 7일로 좀 늦게 출시하며 PS4판이라 PS5판은 할 수 없고, 그 이전에 한국에서 서비스하지도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엑스박스 게임패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는 자사 런처인 락스타 게임즈 런처 독점으로 출시합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게임은 스팀 등 다른 PC 플랫폼으로도 출시할 예정이지만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았고, 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런처에서 할 수 있는 게임이 많지는 않지만 게임 하나로 1억 이상 판매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이 판매하니 스팀, 에픽, MS, 소니, 닌텐도 등에게 수수료를 더욱 내기 싫겠죠.

또한 이 게임을 락스타 웹 스토어와 락스타 게임즈 런처에서 구매하면 락스타 게임즈 런처에서 15달러 이상의 제품을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10달러 쿠폰을 줍니다.

계정당 한 번만 쓸 수 있으며 2022년 1월 16일까지 사용해야합니다.

 

PC의 경우 시리즈 최신작인 GTA 5보다 요구 사양이 높습니다.

GTA 5는 콘솔 8년, PC 6년전 게임이고 차세대 출시도 준비하는만큼 오래된 게임이긴 하지만 그만큼 공을 들였다는 뜻이죠.

자세한 사양은 여기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