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애니버서리 에디션, 엑스박스와 PC로 출시

 

단간론파 시리즈의 첫 작품인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이 시리즈 최초로 엑스박스로 출시했습니다.

2010년 PSP로 출시한 원작이 아니라 2020년 모바일로 이식한 시리즈 10주년 기념 애니버서리 에디션입니다.

모바일은 원작에서 조작법, 동선을 개선하고 해상도를 높였으며 갤러리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모바일을 고려한 개선이어서인지 엑스박스 페이지에는 추가 요소로 갤러리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원작이 그랬듯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모바일로 이식하면서 엔진이 바뀌어서인지 원작의 한국어 패치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단간론파는 언론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게임입니다.

뉴 단간론파 V3는 한국어를 준비하고 등급 분류를 받으려 했으나 당시 살인 사건이 일어났고 살인자가 단간론파 커뮤니티를 했다는 유언비어가 퍼졌습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여론이 무서워 등급을 거부했고, 소명도 거부했죠.

이후 게임은 지역 제한이 걸렸고 개발사는 한국에 게임을 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임메카는 어떤 이유로 거부했는지 회의록을 보여달라고 정보 공개를 청구했지만 성의 없는 답변이 나왔고, 당시 여명숙 위원장은 공청회를 열겠다고 하고는 취소했습니다. 나중에야 여론을 의식했다고 실토했죠.

게임물등급위원회가 최근 라스트 오리진 등 성인 게임에서 관대해보이는 심의를 보여줘 찬양받을 때가 있지만 이 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애니버서리 에디션은 PC, 엑스박스 원, 안드로이드, iOS에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출시해 모바일 판을 구매하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클라우드로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