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섬니악의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 PC 출시 발표

 

소니는 2020년 PS5로 출시한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Marvel’s Spider-Man Remastered)를 8월 12일 출시합니다.

엔비디아가 방송 전에 소니 방송을 언급해서 어떤 게임의 PC판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했지만 스파이더맨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지원 예정 게임이 유출되었을 때도 스파이더맨은 없었죠. 색보이, 리터널은 스팀DB나 스크린샷까지 유출되었지만 스파이더맨은 없었습니다.

역시 큰 소식은 그만큼 보안이 철저한 것 같습니다.

 

2018년 PS4로 출시한 마블 스파이더맨의 리마스터로 DLC 포함, 레이 트레이싱 지원, 그래픽을 향상시키고 로딩이 빨라지는 등의 개선점이 있습니다.

갓 오브 워처럼 엔비디아의 DLSS, AMD의 FSR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PC판은 키보드/마우스를 지원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걸 안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식은 소니 산하의 PC 이식 전문 회사인 닉시스 소프트웨어가 맡았습니다.

소니가 2021년 인수한 회사로 소니가 좀 더 공들여 PC로 게임을 이식하기 위해 인수했다고 보았고, 소니 역시 그렇다고 했으며 이렇게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전까지는 타사와 협력해야했지만 이제는 소니라는 회사 안에서 작업이 가능해진 거죠.

 

2020년 PS5와 동시에 출시한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Marvel’s Spider-Man: Miles Morales) 역시 PC로 출시합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드는 8월 12일,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는 가을에 출시합니다.

스팀과 에픽 게임즈 스토어로 출시하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합니다.

 

출시일이 다르다는 점에서 PS5와 달리 2개 게임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PS5는 별도로 판매하지 않고 마일즈 모랄레스를 구매해야만 리마스터를 구매할 수 있죠. PS5 출시 초기 흥행을 위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2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렇습니다.

마일즈 모랄레스의 얼티밋 에디션에는 리마스터가 들어있었는데 PC도 그런 식으로 판매할지 궁금합니다.

 

 

소니는 PC판 발표와 동시에 시리즈가 3300만장 이상 팔렸다고 말했습니다.

PC판으로 더 많이 팔릴 것은 당연하지만 소니의 다른 PC 게임 이식작처럼 꽤 시간이 지난 다음에 나오는 것이라 출시 때만큼 팔리지는 않을 겁니다. 시기, 사양, 가격 등 고려할 점이 많지만 PC판 판매량을 공개하고 이름값만큼 높지 않다는 반응이 많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니까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스파이더맨은 게임 외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게임 회사가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진출하는 것이죠.

그리고 PS4 이후 이식하는 소니 게임 중 출시 후 가장 짧은 기간만에 이식하는 게임일 수도 있습니다.

갓 오브 워는 3년 9개월, 호라이즌 제로 던은 3년 6개월, 데이즈 곤이 2년 1개월 후 PC로 출시했는데 마일즈 모랄레스는 올해 가을이니 데이즈 곤보다 짧거나 비슷할 겁니다.

소니는 2025년까지 자사 게임의 절반을 PC와 모바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