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마와리 3: 떠도는 밤은 지난 4월 일본에 출시했고 10월 27일 한국에서 콘솔판 출시를 앞둔 공포 게임입니다.
PC판은 5월에 발표했고 많은 일본 게임이 그렇듯 콘솔판을 서양에 출시할 때 같이 출시하기로 했죠. 서양은 일본보다 PC판 수요가 많아서 많은 일본 게임이 이런 식으로 PC판을 출시합니다.
PC판은 개발사인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미국 지사인 NIS 아메리카가 유통합니다.
니폰이치는 PC판 한국어 지원에 매우 인색해서 회사의 가장 유명한 게임인 디스가이아 시리즈 외에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NIS 아메리카가 유통하는 게임 중 일부는 한국어를 지원합니다만 이는 아크 시스템웍스, 후류, 그랜젤라 등 한국어를 잘 지원해주는 회사 게임입니다.
요마와리 3 역시 PC판 발표 당시에는 영어만 지원했습니다. 심지어 1편과 2편에서는 지원한 일본어도 없었죠.
그런데 지금 스팀 페이지를 살펴보니 게임 이름과 설명이 한국어로 바뀌었고, 지원 언어에 한국어가 생겼습니다.
스팀DB를 보면 9월 20일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를 추가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3편은 콘솔 유통사가 인트라게임즈에서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세가는 한국어에 적극적인 회사입니다.
그렇다면 세가 덕분일까요?
세가가 한국어판 출시를 발표한 건 지난 7월이며 PS4, 스위치로만 출시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저지 아이즈가 그랬듯 세가가 갑작스럽게 PC판을 출시한 적은 있지만 열흘이 지나도록 발표하지 않은 경우는 없습니다.
다른 의문점은 유통사가 여전히 NIS 아메리카입니다. 한국 유통사와 스팀에 표기된 유통사가 다른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근래에 세가가 그런 경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유통사 표기에 대해서는 어쩌면 세가가 유통하지는 않지만 한국어는 지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H2 인터랙티브 같은 회사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게임의 한국어판 출시를 발표할 때 자사가 유통하지 않는 플랫폼은 한국어를 지원하더라도 빼고 발표합니다. 그렇지만 세가가 그런 경우는 보기 어렵습니다.
유통사 표기에 더해서 출시일에 주목해봅시다. 일본 게임은 콘솔과 PC판 출시일이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일본(한국)과 미국의 시차 떄문인데 1월 1일 출시한다고 하면 PC는 미국 시간으로 1월 1일이라 하루 늦곤 하죠.
세가가 발표한 요마와리 3의 한국어판 출시일은 10월 27일입니다. 그렇다면 PC판은 27일이나 28일 출시해야합니다.
그런데 스팀에 표기된 날짜는 10월 26일입니다. 어째서일까요?
NIS 아메리카가 요마와리 3를 미국 시간으로 10월 25일에 출시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하루 늦어지니 10월 26일인 거죠.
그렇다면 니폰이치가 갑작스럽게 좀 더 진심을 보이는 걸까요? 정말 갑자기?
어떤 이유든 더 많은 플랫폼에서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1편과 2편은 여전히 PC판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게임은 10월 26일 스팀, 27일에는 PS4와 스위치로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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