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니트로 게임 서비스 종료 예정

디스코드는 작년에 게임 서비스를 2가지 시작했습니다.

에픽 게임스 스토어보다 더 낮은 수수료가 특징인 디스코드 스토어와 같이 니트로 구독자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니트로 게임이었습니다. 디스코드 스토어는 에픽 게임스 스토어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에픽 게임스 스토어가 출시 후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는 동안, 디스코드는 조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디스코드 역시 시너: 새크리파이스 포 리뎀션, 라스트 이어:더 나이트메어 등의 기간 독점 게임도 내놓았지만 반응이 시원찮았습니다.

독점 기간은 6개월로 에픽보다 짧았고 수수료도 더 낮았지만, 에픽이 독점하는 AAA/인디 게임에 비해 인기도 떨어졌습니다. 에픽은 판매액 보장까지 해주니 굳이 디스코드를 갈 이유가 없었겠죠.

개발사들은 스팀과 에픽 중에 고민을 하는 것이지, 디스코드는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디스코드도 소극적이었습니다. 몇 번의 독점 시도 끝에는 포기했고, 니트로 게임만 추가했습니다.

이마저도 좋은 게임을 고른다는 이유로 느릿느릿 추가했고, 최근 몇 달간은 새로 추가한 게 없습니다.

추가되는 게임도 오래된 게임이나 무료 온라인 게임이었습니다.

언제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모습이었죠.

 

그리고 결국 디스코드는 니트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1년 동안 받은 피드백을 보면, 회사와 일부 사람은 게임을 좋아하지만, 니트로 구독자 대부분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게 안타까운 진실이었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디스코드 사용의 이점 때문에 구독하는 거지, 게임하려고 구독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죠.

결국 고심 끝에 회사는 니트로 게임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게임 때문에 니트로를 구독했던 사람을 생각해서 환불도 지원합니다.

 

 

니트로 게임 종료일은 10월 15일입니다. 그때까지는 계속해서 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디스코드 스토어는 어떻게 될까요? 디스코드에서 구매한 게임과 게임 아이템은 유지됩니다.

현재도 디스코드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데 니트로 게임과는 별개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디스코드는 게임을 없앤 대신 새로운 기능으로 니트로 구독자를 계속 모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