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콘솔을 주로 다루는 미국의 레트로 파이터스(Retro Fighters)는 2001년 출시한 엑스박스용 무선 컨트롤러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엑스박스는 엑스박스라는 게임기 시리즈의 첫 제품입니다.
헌터(Hunter)라는 이름이며 PC와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 360,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잠깐 이름 이야기를 하면 2001년작 엑스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원(Xbox One)'이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헷갈리기 시작했는데요.
컨트롤러도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걸 강조하려는 건지 '엑스박스 무선 컨트롤러'라는 이름으로 바꿔서 더욱 헷갈리고 있습니다.
게임기 이름에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는 닌텐도도 유명하지만 엑스박스처럼 헷갈릴 짓은 안 했고, 컨트롤러 이름도 기종에 맞게 잘 표시합니다.
회사는 복고풍 감성과 현대의 편리함을 잘 섞어 완전히 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전부터 레트로 파이터스가 쭉 써온 모양입니다.
또한 출시 22년이 지났고 지난 15년간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기에 누군가는 뭔가 해야했고 그게 우리이며 이제 이 상황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4Ghz 무선 어댑터로 연결하며 PC와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엑스박스와 PC/스위치는 단자가 달라서 엑스박스용 어댑터와 PC/스위치용 USB 어댑터 2개가 들어있습니다.
블루투스는 없기 때문에 PC와 스위치에서도 어댑터가 필요합니다.
스위치를 지원하긴 하나 버튼 배열이 엑스박스 배열이므로 헷갈릴 수 있습니다.
홀 효과 아날로그 트리거, 홀 효과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합니다.
전자는 흔하지만 후자는 아직도 소수입니다. 홀 효과 아날로그 스틱은 스틱 쏠림이 일어나지 않는 구조로 점점 사용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조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버튼은 압력 감지 버튼이며 엑스박스의 특이한 버튼이었던 검은색과 흰색 버튼도 있습니다.
현대 게임에서 필요한 버튼 수가 늘어나자 가끔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죠.
무선으로 진동도 지원합니다.
충전 단자는 USB-C이며 배터리는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범퍼, 트리거, 그립에는 미끄럼 방지 무늬가 있습니다.
색상은 투명한 녹색(Transparent Green)과 검정색(Black)입니다. 투명보다는 반투명에 가까워보이네요.
크기는 가로 6 x 세로 2 x 높이 4.5인치입니다. 무게는 5.6온스입니다. 미국 회사라고 엄청난 단위로 표현하고 있는데요.
쉽게 이해하면 대략 가로 15.24 x 세로 5.08 x 높이 11.43cm, 무게는 158.7g입니다.
가격은 44.99달러입니다. 배송은 2023년 10월 15일부터 시작합니다. 판매 7개월 전부터 예약 판매를 하는 거죠.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판매하지 않습니다. 레트로 파이터스는 미국에서는 직접 판매하며 미국 이외의 공식 판매처는 영국, 호주, 독일, 스페인에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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