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연초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프로젝트 레오나르도(Project Leonardo)라는 컨트롤러를 발표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5용 컨트롤러로 경쟁사의 제품을 비웃던 회사가 이런 걸 만들어서 꽤나 놀라웠죠. 그때 비웃었던 건 지사고 당시 지적했던 후라이팬 같은 모양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이번에는 정식 명칭, 가격, 출시일을 발표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액세스 컨트롤러(Access Controller)입니다.
출시일은 2023년 12월 6일이며 해외는 2023년 7월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합니다.
가격은 119,800원입니다. 이런 종류의 컨트롤러 중에서는 꽤 저렴합니다.
이전에 기능을 설명했지만 다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년간 장애인 커뮤니티와 전문가와 협력해 개발했으며 버튼, 스틱, 스틱과 버튼 간의 길이, 스틱 감도, 버튼 역할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버튼(버튼 캡 태크, K)은 버튼 2개 역할은 하는 1개의 넓은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 아래에는 버튼 캡(C, D, E, F, G)이라는 것이 있는데 2개의 버튼을 덮는 와이드형, 중앙에서 쉽게 누를 수 있는 오버행, 오목, 볼록, 납작의 여러 종류가 있어 개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틱은 볼형(H), 돔형(I), 표준(J)의 3가지가 있습니다.
2개의 액세스 컨트롤러를 같이 사용하거나 듀얼센스와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끼리 돕거나 불편치 않은 사람이 도와줄 수 있죠.
산업 표준인 3.5mm 단자가 4개 있어 다른 주변기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AMPS 호환 마운트를 사용해 컨트롤러를 고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최대 30개의 프로필, 스틱 감도, 버튼 역할, 버튼을 한 번만 눌러도 입력이 되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어떤 회사든 이런 제품을 만드는 건 좋은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둘 다 다양한 기능과 설정을 지원하며 이런 제품 중에서는 저렴합니다.
두 회사의 차이도 잘 드러납니다.
MS는 엑스박스 원부터 시작한 직선형이며 소니는 PS5부터 시작한 곡선형입니다.
MS는 간단한 기능만 있고 드넓은 확장성을 제공했다면 소니는 타사 확장성은 적지만 기본 구성이 매우 풍부합니다.
8Bitdo 라이트 SE 인터뷰를 보면 MS의 제품은 많은 걸 구매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소니는 그 면에서 훨씬 좋습니다. 매우 특별한 정도가 아니라면 기본 구성품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죠.
출시 시기와 물가를 고려해야하지만 가격도 소니가 10달러 저렴합니다. MS는 99.99달러, 소니는 89.99달러입니다.
한국 가격도 마찬가지인데 MS는 139,000원, 소니는 119,800원입니다.
MS에 비하면 PS5만 지원한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프로그램이나 어댑터 등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MS는 한국에서 이 제품을 판매하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소니는 그보다 나을 것이라고 봅니다.
MS도 새로운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존 컨트롤러의 색만 바꾸지 말고 말이죠.
이런 시도가 늘어나 다양한 회사에서 저렴하게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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