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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구글 스태디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플레이어가 절반 이상 줄다

by 사과향잉크 2020. 1. 10.

구글의 게임 서비스인 스태디아가 출시한지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구글은 자신만만했지만 출시 전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현세대 콘솔인 엑스박스 원 X보다 못한 성능을 증명했습니다.

그 외 문제도 있지만, 모바일과 낮은 사양의 PC로 현세대 AAA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건 장점이죠.

그렇다면 이런 편리한 서비스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까요?

 

현재 구글 스태디아 프로에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데스티니 2)를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은 스태디아를 받은 사람은 한 번 쯤 접속해볼 수 있다는 거죠.

또한 크로스 세이브를 지원하므로 다른 플랫폼에서 더 편리한 스태디아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플레이어 숫자가 플랫폼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섣부른 추측이지만 사실 지금 스태디아의 인기를 확인할 방법은 없기 때문에 유일한 방법입니다.

 

포브스가 조사한 스태디아 출시 일주일 후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플레이어 수는 이렇습니다.

PC: 49만 4000명 / PS4: 45만 4000명 / XBO: 33만 1000명 / 스태디아: 1만 9400명

 

1월 4일의 플레이어 수는 이렇습니다.

PC: 43만 7000명 / PS4: 43만 5000명 / XBO: 31만 3000명 / 스태디아: 8020명

 

섀도우킵 출시가 지나고, 서광의 시즌이 되며 할 게 별로 없어져서인지 전체 플랫폼에서 플레이어가 줄어들었습니다.

숫자만 보면 스태디아는 가장 적게 줄어들었죠.

하지만 비율로 보면 전혀 달라지는데 스태디아는 무려 6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스태디아 출시 일주일 후의 시기는 계속해서 파운더스 에디션이 배송되고, 친구가 스태디아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버디패스 실행 이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파운더스 에디션 구매자가 제품을 받고, 무료 초대권까지 사용했는데도 이만큼 줄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먼저 데스티니에 질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접속 상황은 물론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스태디아 플레이어는 하는 것 없이 떠돌아다녔습니다. 무엇을 할지 몰라서였을까요?

무슨 이유든 사람들은 게임에 질렸고, 데스티니를 그만두었을 수 있습니다.

 

물론... 게임이 아닌 제품에 질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인기 있는 제품은 아니지만, 구매자조차도 이용하는 일이 적어졌을 수 있어요.

실제로 스태디아에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출시한 뒤에, 스태디아 플레이어는 PvP 하는 사람이 적다고 불평했습니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 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번지는 '크로스 세이브 기능이 있으니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가라'고 답변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필요하면 다른 플랫폼으로 갔다가, 끝나면 스태디아로 돌아오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많다고 가정하면, 스태디아는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 숫자만 줄어든다고 볼 수 있겠죠.

정말 그런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스태디아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차세대 콘솔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현세대 콘솔보다 성능은 떨어지고, 여러 문제를 지니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스태디아는 아직 전력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스태디아의 무료판이 출시될 예정이고, 잘 된다면 스태디아 이용자와 프리미엄 구매자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선뜻 돈을 내기엔 아깝지만, 무료라면 누구나 좋아하니까요.

또한 스태디아는 계속해서 기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물론 차세대 콘솔이 다가오고 있는데 그때는 어떠한 모습이 되어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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