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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추가 정보

블라썸 테일즈: 더 슬리핑 킹, 닌텐도 스위치에서 10만장 판매

by 사과향잉크 2020. 1. 11.

PC 스팀과 스위치로 출시한 '블라썸 테일즈: 더 슬리핑 킹'이라는 어드벤처 게임이 있습니다.

2017년 출시한 게임으로, 탑뷰 젤다와 흡사합니다.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 게임은 스팀 출시 후 9개월 뒤에 스위치로 출시했고, 출시 당일에 스팀보다 스위치에서 더 많이 팔렸습니다.

인디 게임은 스위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기에 놀라운 소식은 아닙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나 스위치에서 10만장을 넘게 팔았다고 합니다.

흔히 AAA 게임이 몇 백만장씩 파는 것만 보고 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디 게임이 10만장을 판 것은 크나큰 성과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스위치 출시가 개발사에게 구원의 동앗줄이 되었다는 겁니다.

 

유통사인 FDG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개발사인 캐슬픽셀은 스팀판 출시 후 파산 직전의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위치 게이머의 구매로 살아날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PC, 특히 스팀에서 인디 게임이 살아남기란 쉽지 않습니다.

2019년 스위치로 출시한 게임은 약 1500개입니다. 이조차도 PS4와 엑스박스 원의 출시 게임을 합친 것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스팀은 2019년에 9000개에 가까운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또, 스위치는 현재 출시한 게임 수가 가장 적습니다. 그리고 스팀은 가장 많죠.

따라서 게임이 상점 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게 차이납니다.

 

PC 게임 중 에픽 게임스 스토어 독점을 선택한 개발사의 말을 들어보면 돈도 돈이지만, 게임 수가 적어서 선택했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습니다.

에픽은 현재 게임 플랫폼 중 가장 게임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메인에 많이 노출된다는 것이죠.

소비자는 몰라도 개발사에게는 확실한 장점입니다.

콘솔 중에서는 스위치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PC는 물론 PS4와 엑스박스 원보다 게임이 적으니까요.

인디 게임들이 스위치로 몰리고, 잘 팔리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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