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AMD가 자사와 계약한 게임은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를 지원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모든 게임은 아니지만 계약한 대다수의 게임은 DLSS를 지원하지 않았음이 밝혀지고 비난은 커졌습니다. DLSS보다 FSR이 나빴기에 DLSS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안 좋은 일이니까요.
모든 게임이 아니라면 AMD 탓이 아닐 수도 있지만 AMD의 태도도 좋지 않았습니다.
엔비디아에 AMD의 기술인 FSR을 막는지 묻자 아니라고 답변했는데 AMD는 대답을 못 했거든요.
DLSS가 FSR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게하며 비교를 피하려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스타필드는 이 문제를 겪는 최신 게임이며 회사의 최적화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끌었는데요.
오늘 AMD의 게임 부문을 맡은 프랭크 아조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 델 에일리언웨어에서 일한 그는 더 버지의 기자와 수년간 대화를 나눴고, 기자는 이번이 그가 조심스럽게 대화한 유일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계약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 민감한 주제이므로 특별히 답변을 준비했다는군요.
AMD는 새로운 그래픽카드와 게임을 번들로 제공하기 위해 게임사에 비용을 낼 때, AMD의 기능인 FSR을 우선시할 수 있는지 묻는다고 합니다.
다만 일방적인 요구가 아닌 요청이며 회사가 DLSS를 추가하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하라고 항상 말한다고 하는군요.
알려졌다시피 라이젠, 라데온 제품을 구매하면 스타필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프랭크는 베데스다가 FSR을 우선한 이유는 콘솔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데스다는 엑스박스의 자회사이며 당연히 엑스박스에 게임을 출시합니다. 그리고 엑스박스 등의 콘솔은 AMD 그래픽을 사용하기에 엔비디아 DLSS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엔비디아 독점 기술이니까요.
FSR은 다양한 버전이 있고 수많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엔비디아는 자사 제품도 세대에 따라 DLSS 버전을 나눕니다. 콘솔은 선택의 여지가 없죠.
즉, 베데스다가 DLSS를 지원하지 않는 이유는 AMD의 요청을 들었고, 콘솔도 지원해야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AMD가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떳떳하면 몇 달 전에 기자들이 물어봤을 때 아니라고 답변했으면 될텐데 몇 개월이 지나서야 답변을 했으니 의심하지 않기는 어렵습니다.
그는 베데스다가 DLSS를 원하면 AMD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겠다고도 말했는데요.
기자는 베데스다에 DLSS를 추가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답변은 받지 못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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