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넌트 2, 감자 그래픽 설정 추가

업스케일링 기술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최적화가 끔찍한 게임 중 하나인 렘넌트 2(Remnant II)가 새로운 그래픽 설정을 추가했습니다.

감자(Potato)라는 이름으로 매우 낮은 사양에서 더 부드럽게 게임을 할 수 있게 최대한 그래픽 기능을 끄는 설정입니다.

해외에서는 과거 유비소프트 서버를 감자에 비유하는 등 좋지 않은 사양을 감자라고들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최적화를 제대로 안 하고 사용자의 PC를 감자 취급한다며 화냈습니다.

내 PC는 문제가 없고 개발사가 최적화를 안 했다는 것이죠. 실제로 이 게임을 포함해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게임의 최적화는 끔찍하기로 유명합니다.

 

개발사가 사용자 탓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최적화를 형편없이 해도 사람들은 삽니다. 이미 100만장 이상 팔렸죠.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도 최적화로 비판받았지만 잘 팔렸습니다. 감독이 옛날 콘솔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는 옛 콘솔로 낼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하죠.

PC 뿐만 아니라 콘솔도 끔찍했는데 출시 1년 반이 되어가는 지금에서야 겨우 최적화가 된 수준입니다.

 

왜 비평가들이 최적화 문제로 게임을 평가하지 않는지 궁금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이유는 명백했습니다. 게임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신경 안 쓰기 때문입니다. 관심이 컸다면 두 게임이 이렇게 팔릴 수가 없겠죠.

자신이 감자 취급을 받아도 오히려 게임을 부드럽게 할 수 있는 설정을 넣어줬다고 좋아할 사람도 많을 겁니다.

 

실제로 사람들에 따르면 감자 설정에서는 스팀 덱에서 안정적인 40프레임, 불안정한 60프레임이 가능하며 스팀 덱에 꼭 필요한 사양이라는 호평이 많습니다.

다만 감자에서도 다이렉트X12는 필수이므로 너무 오래된 그래픽 제품이라면 감자로도 실행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