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폴, 출시 5개월이 지나서야 엑스박스에서 성능 모드 추가

베데스다는 아케인 스튜디오가 개발해 5월 출시, 처참한 평가를 받은 레드폴을 업데이트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엑스박스 시리즈 X|S에서 성능 모드, 즉 60프레임 모드를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회사는 출시 직전에 협동 멀티플레이 게임이 30프레임만 지원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누가 보아도 개발에 문제가 많았고,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며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업데이트는 다양한 PC에서 성능과 안정성, 게임 플레이, 수많은 버그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했습니다.

 

문제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겁니다.

이 게임은 5개월간 단 두 번의 업데이트만 했습니다. 6월, 그리고 오늘인데 게임을 살리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수없이 많은 멀티플레이 게임이 쏟아지고 죽는 시대, 그리고 좋은 게임이 많은 2023년에 이 게임을 위한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PC 스팀 사용자는 평균 한 자릿수이며 24시간 동안 접속한 사람은 30명 정도입니다.

PC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와 엑스박스까지 합치면 조금 낫겠지만 스팀 외 어떤 회사도 이런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확시맇 알 수는 없습니다.

 

보통 되살아났다는 평을 받은 게임은 둘 중 하나입니다.

언제라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싱글 플레이 게임, 혹은 처음에 좋아서 명성을 얻고 이용자도 많으나 도중에 망했고 다시 괜찮아져서 사람들을 다시 불러올 수 있는 멀티 플레이 게임이죠.

그리고 레드폴은 둘 다 아닙니다.

 

이 게임은 베데스다의 모회사인 제니맥스가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을 원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사인 아케인 스튜디오는 평은 좋지만 수익은 나쁜 싱글 플레이 게임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그런 회사에게 멀티 플레이 게임을 강요했을 때부터 결과는 명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