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 3, 12월에 엑스박스로 출시

*12월 8일 더 게임 어워드 직후 출시했습니다.

 

라리안 스튜디오는 발더스 게이트 3를 엑스박스로 12월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9~11월에 출시한다고 했는데 조금 늦어졌습니다. PS5보다는 3개월 정도 늦었죠.

정확한 출시일은 더 게임 어워드에서 공개한다고 합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연초부터 콘솔 게이머들에게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이전에 다룬 적이 있지만 간단히 얘기를 해보죠.

문제의 시작은 회사는 연초에 엑스박스 시리즈 S를 문제 삼으며 빨리 출시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이었는데요.

분할 화면 기능이 엑스박스 시리즈 X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더 낮은 성능의 시리즈 S에서 문제가 있다고 했죠.

그러자 언론에서는 엑스박스 직원들이 가서 도와줬다는 등의 거짓을 퍼뜨렸고 게이머들도 PS5 독점작을 공짜로 만들어주 냐며 몇 개월간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정작 라리안 CEO는 기기의 성능이 낮아 최적화가 오래 걸릴 뿐이며 엑스박스 측과 시리즈 S에서 분할 화면 기능을 빼는 것도 논의했지만 그렇게 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듣는 사람은 별로 없었죠.

들은 사람 중에도 결국 성능 문제니까 기기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긴 시간 압력이 쏟아지자 라리안은 고집을 꺾었고, 두 회사는 빠른 출시를 위해 기능을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PS5 출시를 앞둔 터라 그보다는 늦을 수밖에 없었죠.

그 동안 발더스 게이트 3의 콘솔 최적화가 나쁘다는 점이 밝혀지며 시리즈 S도 문제지만 회사 최적화도 문제라는 의견이 나왔고, 시리즈 S에 최적화하면서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방법을 알아내 다른 기기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시리즈 S나 스팀 덱 같은 기기가 최적화가 끔찍한 시대에 그나마 개발자들이 최적화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등의 게임을 보면 의미 없는 소리 같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