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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러

PDP, 엑스박스용 빅트릭스 프로 BFG 무선 컨트롤러 발표

by 사과향잉크 2023. 12. 17.

PDP는 엑스박스용 빅트릭스 프로 BFG 무선 컨트롤러(Victrix Pro BFG Wireless Controller)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플레이스테이션(PS)용으로 출시한 제품의 엑스박스판입니다.

 

이 제품은 3번째 엑스박스 공식 무선 컨트롤러(스틱 포함 4번째)입니다.

엑스박스는 긴 시간 타회사의 무선 컨트롤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PDP는 이 제품보다 기능이 부족한 유선 컨트롤러인 갬빗 토너먼트(Gambit Tournament)를 판매했는데 이제서야 PS5와 기능적으로 동일한 제품을 출시합니다.

지난 달 공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제재하기 시작할 때 앞으로 무선을 더 많이 허용할 계획이며 그에 따른 행보라고 했는데 진짜인지도 모릅니다.

 

제품 기능을 설명한 뒤 PS판과의 차이점을 비교해보죠.

 

제품은 엑스박스 공식 인증을 받았으며 검은색, 흰색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합니다.

PC(윈도우 10/맥),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에 더해 안드로이드, iOS 등 블루투스가 있는 기기라면 대부분 지원합니다.

연결 방식은 유선, 2.4G, 블루투스입니다. 3m 브레이디드 케이블을 동봉합니다.

 

프로세서는 ARM-7 500MHz 듀얼코어 빅트릭스 독점 MCU를 사용했고, 무선 수신기(어댑터, 동글)은 듀얼코어 빅트릭스 독점 SOIC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지연 시간은 5ms라고 하는군요.

진동이 있으며 임펄스 트리거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틱과 버튼 부분을 교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스틱 위치는 플레이스테이션처럼 대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닌텐도 위 유 프로 컨트롤러처럼 양쪽 모두 위에 둘 수는 없습니다.

오른쪽 스틱과 버튼은 대전 격투 게임에 적합한 6버튼의 파이트패드로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 버튼은 멤브레인, 파이트패드는 마이크로 스위치입니다.

 

스틱과 방향키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세게 당기면 됩니다.

스틱은 짧고 볼록한 것과 긴 것이 추가로 있습니다. 후자는 더 정밀한 조준을 위한 것으로 스틱에 십자 표시가 있죠.

방향키는 십자, 원형, 사각형의 3가지입니다.

스틱 주변에 끼우는 게이트(가이드)는 원형과 팔각형의 2가지입니다.

 

동봉된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 교체하는 방식이라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왼쪽 스틱 위치를 교체한 다음에는 보정을 하길 권장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트리거입니다.

특허받은 클러치 트리거로 5단계 조절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최대, 최소 조절만 하거나 정해진 단계만 가능하죠.

후면 중앙에 있는 2개의 슬라이더로 조절하며 슬라이더를 당긴 상태로 트리거를 원하는 깊이만큼 누르고 슬라이더를 놓으면 고정됩니다.

디지털 버튼으로 동작하는 헤어 트리거 모드도 있으며 이 때는 트리거에 손대지 않고 슬라이더를 당겼다가 놓으면 됩니다.

 

트리거 스위치 밑에는 4개의 추가 버튼과 프로필 버튼이 있습니다.

프로필 버튼은 중앙의 사각형 버튼으로 최대 3개의 프로필을 설정해서 변경할 수 있으며 LED로 알려줍니다.

추가 버튼은 프로필 버튼과 같이 눌러서 설정합니다.

 

3.5mm 4극 단자가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합니다. 돌비 애트모스 라이센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기는 16 x 10.5 x 6cm, 무게는 298g입니다.

 

배터리는 2000mAh로 최대 2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자는 USB-C입니다. 배터리는 2000mAh이며 최대 2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봉 케이블은 USB C to A이며 3m입니다. 2.4G 수신기는 USB A입니다.

 

앱이 있으며 버튼 설정, 트리거 조절, 스틱 보정, 컨트롤러 점검, 오디오 설정, 펌웨어 업데이트 등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79.99달러입니다. 2024년 1월부터 예약 판매합니다.

 

PS5 / 엑스박스

PS5판과 비교하면 몇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제품만의 특이한 기능, 구성품, 크기, 무게, 배터리, 가격은 동일합니다.

 

1. 색상. PS5는 한정판을 제외하면 검은색만 있지만 엑스박스는 검은색, 흰색 2종

2. 플랫폼에 따른 버튼 변경

3. 블루투스. 엑스박스는 블루투스가 있어 다양한 기기에 연결 가능

4. 플랫폼 전환 스위치. PS는 사용할 플랫폼에 따라 PS4/PS5/PC에 맞게 스위치를 변경해야하지만 엑스박스는 필요 없음

5. 연결 방식 스위치. PS는 유선/무선 연결에 따라 스위치를 변경해야하지만 엑스박스는 필요 없음

6. 음향 기능. PS는 3D 오디오를 지원하고, 엑스박스는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라이센스도 포함

7. 토너먼트 잠금 모드. 대회 중 버튼을 실수로 누르는 일을 방지하는 기능. PS만 존재하고 엑스박스는 설명 없음

8. 진동. 엑스박스만 있으며 임펄스 트리거까지 지원

 

인상적인 변경점으로는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플랫폼과 연결 방식마다 스위치를 바꿔야하는 일이 없어졌다는 것, 그리고 진동을 추가한 것입니다.

PS5 이후 공식 인증을 받은 타사 컨트롤러는 진동이 없는데요. 레이저는 이런 비싼 경쟁용 제품은 진동 때문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진동이 있어도 끌 수 있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변명이죠. 이전에 출시한 엑스박스용 제품에는 진동을 넣기도 했고요.

아무래도 소니가 허락을 하지 않는 것 같은데 햅틱 피드백이나 어댑티브 트리거는 몰라도 진동까지 허락을 안 하는 건 특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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