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클라우드 게임 앱을 허용했습니다.
그전까지 몇 년간 불허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등 클라우드 서비스는 iOS용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이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애플과 협력한 결과라고 했죠.
이제 앱을 낼 수 있게 됐으니 앱을 낼까요? 엑스박스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박스이 필 스펜서는 iOS에서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이번에 바꾼 정책을 보면 애플이 충분히 개방적이지 않으며 이를 비판한 엑스박스의 사라 본드가 옳다고 했죠.
새 정책은 이미 스포티파이 등 많은 회사가 비판한 바 있습니다.
스포티파이가 지적한 새 정책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매년 다운로드 횟수당 0.5센트의 수수료를 낼 것. 향후 인상하지 않는다는 보장 없음
2. 기존에 내던 17%(반복 결제는 10%)의 수수료도 여전히 낼 것
엑스박스나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지금은 수수료 없이 서비스하고 있지만 앱을 내면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매번 소액결제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월/년 구독하는 서비스인데 오히려 앱을 내는 게 손해일 수 있죠.
스포티파이 역시 구독 서비스라는 점을 생각하면 구독 서비스에는 별로 좋지 않은 정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라 본드는 스포티파이의 글을 보고 애플의 새 정책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며 보다 포용적인 미래를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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