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독점작 4종의 경쟁 플랫폼 출시일을 공개했습니다.
소문 그대로의 게임이지만 놀라는 반응이 있는데 출시일이 너무 빠르기 때문입니다. 지난 발표에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았는데 4종 모두 봄에 출시합니다. 개발은 거의 끝났다는 거죠.
뒤에서 이미 개발을 다 해놓고 출시 직전에서야, 그것도 소문이 퍼질대로 퍼져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자 급하게 진정시키려고 한 발표라는 것이 드러났으니 팬심으로만 버티던 콘솔 팬 입장에서는 마지막 믿음마저 배신당한 느낌일 겁니다.
특별히 놀랄 일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엑스박스가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에 응답하는 회사였다면 여기까지 추락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이 회사는 이미 그런 건 신경쓰지 않은지 오래입니다. 현재 엑스박스는 모두가 최악이라고 말했던 엑스박스 원보다 나쁩니다.
앞으로도 엑스박스 팬으로 남으려면 콘솔이 아닌 브랜드를 좋아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좋아해야할 겁니다.
엑스박스는 긴 시간 믿어준 팬이 어떻게 생각하든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디아블로, 오버워치, 마인크래프트 등을 다른 플랫폼에 내고 있다며 팬들의 생각과는 달리 이런 일이 특별하지 않은 것처럼 말했죠.
그러면서도 글 마지막에는 팬을 달래기 위해 지난 번에 했던 말을 반복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이 엑스박스로 출시하고, 자사 게임은 게임 패스 데이원이며, 강력하고 혁신적인 다년간의 하드웨어 계획도 있고, 크로스 플레이/크로스 세이브/클라우드로 라이브러리의 호환성을 우선하며, 제작자를 지원한다고 말이죠.
벽창호 얘기는 그만하고 게임을 봅시다.
2022년 출시한 역사 미스터리 어드벤처인 펜티먼트(Pentiment)는 2월 22일 PS4, PS5, 스위치로 출시합니다.
2023년 1월 출시한 리듬 액션 게임인 하이파이 러시(Hi-Fi RUSH)는 3월 19일 PS5로 출시합니다.
발표 이전에 가장 유출이 많았던 게임으로 2월 23일부터 예약 구매가 가능합니다.
스위치로 개발하다가 취소하고 PS5로만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사실인 모양입니다.
2020년 출시한 생존 협동 게임인 그라운디드(Grounded)는 4월 16일 PS4, PS5, 스위치로 출시합니다.
개미 크기로 작아진 아이들이 탐험, 건설, 생존하는 게임으로 출시와 동시에 1.4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지금까지 2천만명 이상이 게임을 플레이했다고 합니다.
곧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데 개발사인 옵시디언이 이미 판매 중인 엑스박스 버전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같이 소개한 펜티먼트는 제대로 적은 걸 보면 실수겠지요.
2018년 출시한 해적 게임인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는 4월 30일 PS5로 출시합니다.
리미티드 런 게임즈에서는 펜티먼트와 하이파이 러시의 패키지를 출시합니다.
펜티먼트는 2월 22일부터 3월 24일까지 판매하며 하이파이 러시의 판매 일정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모든 플랫폼의 패키지를 판매하지만 둘 다 엑스박스로만 판매할 때는 패키지를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참 재밌는 일이죠.
물론 게임 규모와 게임 패스를 고려하면 패키지로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 예상했을 겁니다.
리미티드가 만드는 패키지는 일정 기간 동안만 판매하기에 일반적인 출시가 아니기도 하고요.
다른 플랫폼은 게임 패스가 없어서 내는 것이고, 엑스박스는 덤으로 보이는데요. 리미티드 입장에서는 엑스박스는 내고 싶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하이파이 러시 SNS는 패키지를 원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내는 것이라고 말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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