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슈팅 게임의 탈바꿈, 야르스 라이징 발표

아타리는 야르스 라이징(Yars' Rising)이라는 메트로배니아 게임을 발표했습니다.

샨테, 리버 시티 걸즈 시리즈로 유명한 웨이포워드가 개발했습니다.

게임 플레이만 보면 샨테 같은 메트로배니아 플랫포머로만 보이며 게임 자체로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야르스 리벤지. 1982년작, 2011년 리메이크, 2022년 리메이크

하지만 이 게임이 1982년 아케이드 슈팅 게임인 야르스 리벤지(Yars' Revenge)에서 시작하는 시리즈의 신작이라는 걸 알면 놀랍습니다.

야르(Yar)라는 곤충 같은 생물을 조종해 적을 공격하는 게임인데요.

몇 개의 리메이크, 후속작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슈팅 게임이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완전히 달라졌으니까요.

회사는 원작의 기본 요소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르스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이며 거대 기업에 잠입하는 젊은 해커 기무라 에미가 주인공입니다.

잘 보면 주인공의 손목에 있는 문신이 야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1년 리메이크와 3D, 여주인공이라는 점이 동일하다는 것은 재밌습니다.

 

아타리는 최근에 적극적으로 과거 게임을 리메이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회사가 기울었다가 살아난 뒤로는 추억만 붙잡고 살았는데요.

몇 년 전부터 게임 틀은 유지하면서 외형을 크게 바꾼 리차지드 시리즈로 약간 현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후 리차지드 공통 디자인을 벗어나고 스토리 등의 요소를 추가했지만 그래도 기본 틀은 같은 루나 랜더 비욘드로 좀 더 나아갔고, 이번에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게임을 선보였죠.

과거 게임만으로는 나아갈 수 없고,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게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루나 랜더 / 루나 랜더 비욘드

야르스 라이징은 2024년 출시 예정입니다.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스위치, 그리고 아타리의 PC이자 게임기인 아타리 VCS로 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