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US 로그 엘라이 X 정식 공개

ASUS는 휴대용 게이밍 PC인 로그 엘라이 X(ROG Ally X, 모델명 RC72LA)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이미 많은 정보가 유출되었고 공개 전에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해 판매 이미지까지 유출되었죠.

 

ASUS는 기존 로그 엘라이와 성능은 거의 동일하지만 더 인체공학적인 모양, 2배의 배터리, M.2 2280 1TB 저장소, 24GB 램이 특징입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프로세서는 전작과 동일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입니다.

젠4 아키텍처이며 8코어 16스레드, 24MB 캐시, 최대 클럭은 5.1Ghz입니다.

그래픽은 RDNA 3, 12CU, 최대 2.7Ghz로 최대 8.6테라플롭스의 성능입니다.

TDP는 9~30W죠.

 

화면 역시 전작과 동일합니다.

7인치이며 16:9 1080p 해상도의 120Hz 주사율, 500니트 밝기가 특징이며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합니다.
패널은 IPS 레벨(IPS-level)이라고 하는데 IPS 수준으로 좋은 TN 패널을 말합니다. ASUS, MSI 등이 이런 표현을 쓰죠.

 

10점 멀티터치, 7ms의 반응 시간, sRGB:100%, Adobe:75.35%이며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DXC로 반사를 줄이고 경도를 40% 높여 덜 긁힙니다.

 

램은 LPDDR5X 7500MT/s 24GB로 12GB 듀얼 채널입니다. 전작은 LPDDR5 6400MT/s 16GB인데요.

클럭이 더 높고 용량이 더 커졌죠. 내장 그래픽은 램에 따라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약간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마 실수겠지만 ASUS는 SNS, 이미지에 LPDDR5X라고 적었지만 사양은 LPDDR5라고 적었는데요.

LPDDR5의 6400MT/s가 클럭이 높으므로 사양을 잘못 적었을 겁니다.

 

저장소는 1TB PCIe 4.0 NVME이며 규격은 M.2 2280입니다.

전작은 512GB M.2 2230으로 용량을 2배로 늘리고, 더 대중적인 규격으로 바꿨습니다.

 

엘라이 X / 엘라이

냉각 성능도 개선했습니다.

ASUS는 절대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전작은 발열 문제로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가 고장나는 문제가 있는데요.

리더 위치를 바꾸고, 상단 중앙에 배기구를 하나 더 추가해 열이 더 잘 빠져나가게 했습니다.

ASUS는 설계상 어쩔 수 없었다며 발열 문제로 리더 위치를 바꾼 게 절대 아니라고 말한 바 있죠.

 

팬이 2개이며 먼지 필터가 있는 건 동일하지만 전작보다 23% 작고, 50% 얇은 팬을 장착했습니다.

또한 소량의 공기가 메인보드와 디스플레이 패널 사이로 유입되게 팬을 재설계했습니다.

이런 개선으로 공기 흐름이 최대 24% 더 좋아졌고, 화면 온도가 최대 6도 낮아졌다는군요.

 

외형을 보면 전작보다 더 인체공학적으로, 편안하게 설계를 바꿨습니다.

높이를 4.5mm 높여 더 견고하고 편안하게 잡힙니다.

양쪽 스틱 위치도 버튼을 기준으로 약간 조절해 최적의 각도로 스틱과 버튼 사이를 더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스틱 주변에 LED가 있고, 그립/범퍼/트리거의 미끄럼 방지 무늬가 있는 건 동일하지만 그립 부분의 무늬는 ROG 로고로 새겼습니다.

전작은 흰색이지만 이번에는 검은색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

 

스틱은 알프스(ALPS) 스틱으로 최대 수명은 200만회~500만회입니다.

모듈식으로 교체가 가능하며 굴리킷과 홀 효과 스틱을 개발 중입니다.

 

조작 부분도 바꿨습니다.

스틱 내구성은 500만회 회전으로 전작의 2배입니다.

범퍼와 트리거의 각도도 섬세하게 재설계해 정확성과 반응성일 떨어뜨리지 않고 편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방향키는 8방향 조작과 원형으로 누를 때 잘 작동하게 재설계했습니다.

후면에 2개의 매크로 버튼이 있는 건 동일하나 버튼을 더 작게 만들어 실수로 누를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전원 버튼에 지문 인식이 있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스피커는 전작과 동일합니다.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이며 스마트 앰프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AI 노이즈 캔슬링, 돌비 애트모스, Hi-Res 오디오 인증이 특징이죠.

마이크도 동일해보입니다.

 

소프트웨어인 아머리 크레이트 SE도 개선했다고 하는데요.

1.5 버전에서 게임 라이브러리를 개선하고, 더 많은 설정이 가능하며, 바이오스와 그래픽 드라이버를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이 제품만의 특징은 아니고 전작도 업데이트를 받습니다.

그리고 전작과 동일하게 엑스박스 게임 패스 3개월 이용권도 증정합니다.

 

네트워크는 Wi-Fi 6E(802.11ax)(트리플 밴드) 2*2, 블루투스 5.2로 동일합니다.

 

단자는 조금 다른데 로그 XG 모바일 인터페이스를 USB-C 4 Gen2로 대체했습니다. USB-C가 2개가 된 거죠.

썬더볼트 4, DP 1.4, PD 3.0을 지원합니다.

로그 XG 모바일은 ASUS의 eGPU인데 잘 쓰는 사람에게는 아쉽겠지만 기능도 완전하지 않았고, USB가 더 범용적이므로 환영하는 반응입니다.

 

단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3.5mm 콤보 오디오 잭,

· USB 4 Gen 2 타입 C. 썬더볼트 4, DP 1.4, PD 3.0 지원

· USB 3.2 Gen 2 타입 C. DP 1.4, PD 3.0 지원

· UHS-II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

 

배터리는 80WHrs 4셀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전작보다 2배 늘었습니다.

65W USB-C 충전기를 동봉합니다.

 

크기는 가로 28 x 세로 11.1 x 높이 2.47 ~ 3.69cm입니다. 3.69cm가 그립부로 가장 두껍죠.

무게는 678g입니다.

 

전작과 비교하면 3.5~4.5mm 두껍고, 70g 무겁습니다.

배터리를 2배 늘리면서도 팬을 얇게 하는 등 너무 두껍고 무겁지 않게 고민한 것 같습니다.

ASUS는 무게가 11.5% 늘었지만 배터리 2배, 저장소 2배, 램 1.5배라고 광고했습니다.

 

로그 엘라이 X의 가격은 799달러이며 7월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해외는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100달러 더 비싸지고, 11.5% 더 무거워졌지만 전반적으로 더 좋아졌습니다.

 

ASUS의 AS가 좋지 않다는 것이 문제지만 ASUS는 AS를 개선한다고 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AS 보증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도 했죠. 한국도 1년인 상황인데 바꿀지는 알 수 없습니다.

보증 기간은 국가에 따라 다르며 3년인 곳도 있는데요. 기간이 길어도 서비스가 형편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반응도 있습니다.

 

성능이 크게 뛰어난 새 프로세서가 나올 때까지는 이 제품이 인기를 끌 것 같습니다.

 

 

사양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OS: 윈도우 11 64비트 홈 에디션

프로세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
TDP: 9~30W

화면: 7인치 IPS 레벨 16:9 1920x1080 해상도. 밝기 500 니트. 100% sRGB, 75.35% 어도비 RGB.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 DXC. 프리싱크 프리미엄

저장소: M.2 2280 PCIe 4.0 SSD 1TB, UHS-II 마이크로 SD 카드 확장

램: LPDDR5x 24GB 듀얼 채널

조작부: 스틱 주변 RBG LED, 2개의 후면 버튼

통신: Wi-Fi 6E, 블루투스 5.2

배터리: 80Wh. 65W 고속 충전기 동봉

단자: 3.5mm 콤보 오디오 잭, USB 4 Gen 2 타입 C(썬더볼트 4, DP 1.4, PD 3.0), USB 3.2 Gen 2 타입 C(DP 1.4, PD 3.0)

기타: 지문 인식, 아머리 크레이트 SE 소프트웨어

크기: 28 x 11.1 x 2.47 ~ 3.69cm

무게: 678g

색상: 블랙

가격: 799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