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와 구매 없이 일부 게임 즐기는 구글플레이 패스가 한국에 출시

구글은 2019년 출시한 게임 구독 서비스인 구글플레이 패스(Google Play Pass)를 한국에 출시했습니다.

지난 3월 GDC에서 올해 한국에 출시할 거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구글플레이 패스는 구독 비용만 내면 여러 게임을 제공하고, 일부 게임은 광고를 없애고, 일부 게임은 할인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가격은 월 6,500원, 연 58,500원입니다. 5명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1,000개 이상의 유료 앱과 게임을 구독 비용만 내면 무료나 광고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료 게임의 경우 게임 내 인앱 결제 할인, 특별 아이템, 배틀 패스 등을 제공하죠.

매달 6,5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여러 게임에서 각각 제공하므로 많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에게 이득이라는군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게임 노출 증대, 신규 이용자 유입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포함된 게임은 스타듀 밸리, 슬레이 더 스파이어입니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임은 FC 모바일,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세븐나이츠 키우기, EA 스포츠 FC 온라인 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포켓몬 고, 로블록스 등입니다.

혜택을 제공하는 게임은 매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글플레이 패스는 안드로이드 4.4, 구글플레이 스토어 16.6.25 버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 외 시장에서는 이미 5년이나 된 서비스인데요. 미국 가격은 월 4.99달러, 연 29.99달러입니다.

당시에는 350개의 앱을 제공했으며 5년이 지난 지금도 가격은 동일합니다.

앱과 게임이라고 광고하지만 대부분은 게임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어린이용 게임이 많고 광고를 없애므로 아이를 위해서는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애플 아케이드와 경쟁하는 서비스지만 애플 아케이드보다는 저렴하고 게임도 차이가 있습니다.

캐주얼 게임은 비슷하지만 애플은 소닉이나 헬로 키티 등 유명 IP 기반 게임이 더 많습니다.

애플은 인앱 결제가 있는 게임에서 결제를 없애서 제공하지만, 구글은 인앱 결제를 할인해준다는 차이도 있죠.

 

구글은 올해 3월 발표에서 지난 1년간 가입자가 120% 이상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입작 다수는 할인 혜택인 6,500원보다 더 많은 돈을 쓴다고 합니다. 가입자들은 딱 그만큼만 쓰려고 가입한 게 아니라 어차피 많이 쓰지만 조금이라도 혜택을 보자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