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리킷은 이전에 예고한대로 PS4, PS5, 엑스박스 시리즈 X|S, 닌텐도 스위치 프로 컨트롤러용 스틱 모듈을 발표했습니다.
PS4, 엑스박스, PS5/닌텐도의 3종류로 PS5와 닌텐도는 같은 제품을 사용합니다.
듀얼센스 엣지,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엘리트 컨트롤러는 좋은 스틱 보정 도구가 없어 교체 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기를 권장합니다.
또한 컨트롤러 수리용으로만 사용하라(The kit is only for repair use on game controllers.)고 말했습니다.
이 제품은 TMR 효과를 이용하기에 TMR 전자기 조이스틱(TMR Electromagnetic Joystick)이라고 합니다.
TMR(Tunnel Magneto-Resistance)은 터널 자기저항이라고도 하며 데이터 저장 기술에 혁명을 불러왔고, 이를 발견한 두 과학자는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굴리킷은 처음으로 컨트롤러 스틱에 이 기술을 적용해 더 낮은 전력 소비와 온도 안정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홀 효과 센서 스틱과의 차이로는 홀 효과는 자기장 내의 전압 차이를 만드는 것이며, TMR은 자기장 내 전기 저항이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둘 다 전자기 기술이므로 직접 접촉하지 않아 내구성이 좋습니다.
굴리킷은 홀 효과 스틱으로 유명한데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했던 이유가 있을까요?
회사는 TMR 스틱은 회로 수정 없이 직접 교체할 수 있으며 카본 필름 스틱과 동일한 수준의 저전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력 문제 때문에 굴리킷은 홀 효과 센서를 그대로 가져오지 못하고 TMR을 사용한 겁니다.
PS, 엑스박스, 닌텐도는 스틱의 전력을 약 1mA로 제한하는데 홀 효과는 0.5~2mA까지 소비하기 때문에 이런 컨트롤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작동하려면 별도의 수정이 필요했는데 일반 소비자에게는 어려운 일이죠.
반면에 TMR은 0.1~0.3mA로 전력을 더 적게 사용하므로 이런 컨트롤러에서도 별다른 수정 없이 잘 작동합니다.
조이콘은 홀 효과 스틱을 판매했고 오히려 기본 스틱보다 전력 소비가 적은데 이는 조이콘이 특수한 구조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TMR도 홀 효과처럼 전자기 기술이므로 비접촉, 비마모성이라 내구성이 높아 수명이 깁니다.
또한 특별한 구조로 자기 트리거로 인한 간섭을 방지한다고 하는군요.
스틱 캡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KK 링 스틱 캡도 있습니다.
스틱은 매우 부드럽게 움직이나 해상도나 폴링 레이트가 높아지지는 않습니다.
굴리킷은 이런 건 컨트롤러의 MCU에 달렸으므로 TMR 스틱으로 교체해도 기본 스틱과 동일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델명은 NS51입니다. 굴리킷은 적용 제품에 따라 닌텐도 스위치(NS), 스팀 덱(SD)처럼 모델명을 짓는데 이번에는 스위치로 정했습니다.
스틱 2개, 캡 2개 구성입니다.
곧 출시한다고 하며 정식 출시일,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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