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더 많은 게임 지원하고 성능 높인 AFMF 2 발표

AMD는 AFMF 2(AMD Fluid Motion Frames 2)를 발표했습니다.

지금 프리뷰 드라이버를 사용해볼 수 있으며 4분기에 정식 출시 예정입니다.

 

AFMF는 게임에서 프레임을 늘려주는 기능으로 저사양 PC 사용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DLSS 3 등 다른 기술은 하드웨어, 게임이 한정적인데 반해 DirectX 11/12의 모든 게임에서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많은 하드웨어에서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AMD는 UMPC 시장에서 큰 입지를 가지고 있는데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UMPC에게는 정말 좋은 도구였죠.

 

AFMF 2는 더 많은 게임을 지원하고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자가 설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AFMF는 DirectX 11/12 게임만 지원하지만 AFMF 2는 Vulkan, OpenGL 게임도 지원합니다.

더 오래된 게임도 가능하고, 여러 API 중 성능이 더 좋은 걸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1. 성능 개선과 사용자 설정

검색 모드

성능을 보면 AI 최적화의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해 프레임 생성을 크게 개선했는데요. 하나씩 설명해보죠.

AFMF는 자동으로 최적의 설정을 적용하지만 많은 사람이 AFMF를 더 많이 조절하고 싶다고 하여 2가지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첫번째는 폴백(fallback)이 작동하는 방식을 개선해 프레임 생성의 부드러움 정도를 조절하는 검색 모드(Search Mode)입니다.

폴백은 최상의 이미지 품질을 위해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 프레임 생성을 멈추는 장면입니다.

AFMF를 사용해봤거나 어느 정도 들어봤다면 마우스를 빨리 움직이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텐데 그것을 폴백이라고 합니다.

높은 프레임으로 보다가 갑자기 프레임이 떨어지니 끊길 수 밖에 없죠.

 

검색 모드는 3가지가 있는데 표준(Standard), 높음(High), 자동(Auto)입니다.

표준은 1080p 해상도, 높음은 1440p 이상의 해상도에 적절합니다.

자동은 AI가 표준과 높음 중에 자동으로 현재 해상도에 적절한 걸 선택하여 폴백을 줄입니다.

 

AMD는 모든 검색 모드에서 AFMF보다 전체적인 이미지 품질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성능 모드

두번째 모드는 성능 모드(Performance Mode)입니다.

성능 모드는 품질(Quality), 성능(Performance), 자동(Auto)의 3가지 중 선택합니다.

품질은 AFMF의 품질 설정과 같습니다.

성능은 AFMF 2의 오버헤드를 줄여 더 많은 장치에서 높은 프레임을 가능하게 하며 CPU 내장 그래픽에서 특히 유용하다고 합니다.

 

자동은 현재 기기에 맞춰 품질과 성능 중 선택합니다.

외장 그래픽과 모바일 그래픽은 품질, 내장 그래픽이 있는 라이젠 프로세서는 성능입니다.

 

2. 지연 시간 감소

프레임 생성의 큰 문제인 지연 시간도 줄였습니다.

설정, 해상도, 기기에 상관 없이 전체적으로 개선했다고 합니다.

 

RX 7900 XTX는 사이버펑크 2077 내장 벤치마크에서 4K 해상도,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로 비교했는데요.

AFMF보다 28% 더 지연 시간이 짧았다고 합니다. AMD SAM, FSR 2 품질 모드, 안티-랙을 켜고 비교했죠.

 

내장 그래픽의 경우 라이젠 7 8700G의 내장 그래픽인 780M으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2를 비교했습니다.

1080p 해상도, 매우 높음 그래픽으로 에인션트 벤치마크에서 12% 더 짧았고 120프레임 이상이 나왔습니다.

역시 AMD SAM, FSR 품질 모드, 안티-랙 2를 켜고 비교했습니다.

 

3. 라데온 칠과의 사용 및 테두리 없는 창 모드 지원

그리고 드라이버에서 프레임 상한을 정할 수 있는 AMD 라데온 칠(AMD Radeon Chill)과 같이 작동하게 했습니다.

AFMF 2와 칠을 같이 켜면 네이티브 프레임의 상한을 AMD 프리싱크 모니터의 최대 주사율의 절반으로 설정합니다. AFMF를 쓰면 프레임이 2배 가까이 높아지니까요.

이 때 칠은 프레임이 최대 주사율보다 높아져서 화면이 찢어지거나(티어링) 이미지 품질이 떨어지는 걸 방지합니다.

 

이번에 AMD가 설명하진 않았지만 칠은 2019년 출시한 절전 기능입니다.

칠(Chill)이 냉기란 뜻인데 게임에 프레임 상한을 걸고, 사용자가 게임에서 가만히 있을 때 프레임을 낮춰 그래픽 카드의 온도와 소비 전력을 줄입니다. 프레임을 더 빨리 불러와 반응 속도도 빠르게 하죠.

 

또 다른 변경점으로 지금까지는 전체 화면에서만 AFMF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RDNA 3 아키텍처인 라데온 RX 7000, 700M 제품군은 '테두리 없는 창 모드(Borderless Fullscreen)'도 가능합니다.

추후 RDNA 2에서도 가능하길 바랍니다.

 

4. 지원 기기

AFMF 2는 RDNA 2 이상의 그래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MD는 지원 제품과 함께 이 제품들이 검색 모드, 성능 모드에서 자동을 고르면 어떤 모드를 고르는지도 공지헀습니다.

좀 복잡해진 감이 있는데 잘 모르겠다면 자동으로 하면 되겠죠.

 

지원 그래픽(데스크탑, 모바일)	해상도	검색 모드를 자동으로 하면	성능 모드를 자동으로 하면
AMD 라데온 RX 6000/7000	1440p, 4K	높음	품질
	1080p	표준	품질
내장 그래픽 있는 라이젠 7000 이상 *GCN, RDNA 2 기반 일부 제품 제외	1440p, 4K	높음	성능
	1080p	표준	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