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 번들은 2021년 5월 초이스 게임 중 하나인 패밀리 맨(Family Man)을 에픽 게임즈 스토어판으로 바꿨습니다.
이 게임은 구매자들도 오랫동안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이 게임의 키를 받는 페이지로 이동하면 스팀 키가 다 떨어졌다며 에픽 계정을 연동하여 받으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실수인지도 모르지만 이미 스팀 키를 받은 사람도 에픽으로 또 받을 수 있습니다.
스팀은 개발자가 요청할 경우 계속 키를 만들어주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 키가 떨어졌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기다리던 사람들은 게임을 포기하든지 에픽으로라도 받든지 선택해야합니다.
누군가는 기다리다가 SNS에서 개발자에게 애원까지 했는데 이렇게라도 받아서 좋다고 했는데요. 개발자가 험블에게 키를 주지 않는 상황인 걸까요?
험블은 2021년 8월 험블 초이스 게임 중 1개를 스팀이 아닌 GOG로 제공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고 다음 달부터 다시 전부 스팀으로 제공하여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럼 이미 구매한 걸 바꿔버리면 된다는 발상인건지 참으로 놀랍습니다.
별도 공지는 없고 게임을 구매한 사람이 게임을 봐야만 알 수 있는데 위 사건을 보면 험블이 생각해도 반응이 예상되니 은밀하게 처리한 것 같습니다.
험블에서 게임을 구매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험블처럼 플랫폼을 바꾸는 일은 드문데 그게 나은 건지 나쁜 건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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