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7월 엑스박스 게임 패스의 가격을 인상하며 발표한 새 요금제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스탠다드(Xbox Game Pass Standard)를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엑스박스 인사이더는 월 1달러에 스탠다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기존 게임 패스 가입 기간이 2개월 미만인 PC 게임 패스, 게임 패스 코어, 이제는 없어진 콘솔용 게임 패스 가입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콘솔용 게임 패스는 코어, 스탠다드, 얼티밋의 3가지 요금제로 나뉩니다.
코어는 25개 이상의 게임과 멀티 플레이를 제공합니다.
스탠다드는 그보다 많은 게임이 있습니다.
얼티밋은 자사 게임을 출시와 동시에 제공하며, EA 플레이도 가능하고, 클라우드 게이밍을 지원하며, 게임 혜택을 제공합니다.
얼티밋으로 제공하는 게임은 추후 스탠다드로도 추가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에 관한 얘기는 없었는데요.
이번에 밝히길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12개월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놀라운 사실은 앞으로 출시를 앞둔 게임만 이런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 발표를 보면 출시와 동시에 제공하는 게임, 즉 데이 원 게임(day one games) 말고 다른 게임(other game entries)도 이렇게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MS는 게임 패스에 오래된 게임을 추가하기도 하는데 이조차도 스탠다드는 바로 할 수 없고, 12개월 이상 기다려야할 수 있다는 겁니다.
PC 게임 패스는? 콘솔은 PC 게임 패스 출시 후부터 쭉 2등 시민이었습니다. 가격도 더 비싸고, EA 플레이도 없고, 이제는 데이 원 게임조차 없습니다.
MS의 모든 행위가 엑스박스 콘솔을 차별하고 있으니 콘솔이 잘 팔릴 수가 없죠. 매번 보면 일부러 이러는 것 같습니다. 빨리 콘솔 사업 접고 싶으니까 떠나라고 말이죠.
얼마 전 게임 패스로 출시한다고 발표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를 보죠.
게임 패스만 가입하면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게임 패스는 4가지 요금제가 있고 오직 2개 요금제만 가능합니다. 사기치는 것 같죠.
PC는 집에 있는 PC로 월 11.99달러만 내면 할 수 있습니다.
콘솔은 콘솔도 사야하고, 월 19.99달러인 얼티밋에 가입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스탠다드는 14.99달러로 PC보다 비싸지만 안 됩니다.
게임 패스 가입자에게 모든 자사 게임을 출시와 동시에 제공했다는 약속을 깨고 이런 일을 저지른 이유는 가입자가 예상만큼 늘지 않고, 돈도 많이 벌지 못해서입니다.
하지만 MS는 누구나 아는 그런 이유를 말하는 대신 '새로운 요금제를 만들어 플레이어가 게임을 발견하고 플레이하는 방법에 관한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플레이어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가격과 계획'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그렇듯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보통 콘솔이 안 팔리면 게임이든 광고든 잘 팔리게 노력을 합니다. 아니면 빠르게 후속 콘솔을 내놓죠.
소니와 닌텐도는 그렇게 했는데 MS는 경쟁 콘솔에 게임을 내고 자사 콘솔 사용자를 쫓아내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혁신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보통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인데 결과도 혁신적일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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