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블 번들, 클래식 요금제 취소 후에도 얼마간 유지되며 재결제하면 이어져

그럴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험블 번들의 험블 초이스 클래식 요금제 해지에 관해 궁금한 사람을 위해 적어봅니다.

요약하면 클래식 요금제는 없어지나 혜택은 유지됩니다.

 

험블 번들의 험블 초이스 클래식 요금제(Classic plan)는 2019년 출시 후 2022년 폐지한 요금제입니다.

이후 험블은 단일 요금제만 존재하지만 어째서인지 클래식은 남겨놓았습니다.

달러로 결제가 된다는 것 외에는 기본과 아무 차이가 없지만 해지하려고 하면 위처럼 빨갛게 경고를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가관인 게 재작년에 없앤 험블 게임즈 컬렉션을 이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무 의미 없는 경고를 하는데 클래식 뿐 아니라 기본 요금제도 해지할 때 컬렉션을 언급합니다.

몇 년 전에 만든 경고 문구를 쭉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취소를 한다고 하면 지금이 아니라 3월 4일에 구독이 종료된다고 합니다.

2개월치를 먼저 결제한 것도 아닌데 3월까지 유지해주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마음이 바뀌면 돌아오라는 걸까요?

클래식을 영원히 잃게된다는 걸 이해했다고 확인까지 해줘야합니다.

 

과거와는 차이가 있는 듯한데 작년 3월 글을 보면 '즉시 종료(immediately stop)'라고 적혀있습니다.

1년 사이에 정책을 바꾼 건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게 종료를 한 뒤에 확인해보면 구독 혜택(Membership Status)이 활성화되어있습니다.

현재 구독 혜택은 험블 스토어 할인, 인디 게임 모음집인 볼트(과거 험블 트로브) 밖에 없습니다.

특히 험블 스토어 할인은 구독 기간에 따라 다르며 일시중지나 해지를 하면 초기화됩니다.

 

자, 그럼 다시 결제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볼까요.

 

요금제는 해지 전과 똑같이 클래식이라고 나옵니다. 할인 혜택도 이어집니다.

달라진 게 없는 것 하지만 딱 하나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해지하려고 할 때 빨간색으로 경고하지 않습니다. 클래식의 클래식이 따로 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