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로 한국의 PC방 업계가 타격을 받았다

세계 시장 조사 기관인 인터프랫이 한국 PC방 시장 글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 게임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고, PC방 트래픽은 코로나 전후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게임 활동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인터프랫이 한국 PC방 시장을 조사해보니 상위 20개 PC방의 일일 사용량이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으로 3월에 25% 감소했습니다.

2월 평균 565만 시간에서 3월 438만 시간으로 크게 줄었는데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최고조에 오른 것과 일맥상통하죠.

넥슨 역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보다 매출이 감소한 이유 중 하나로 PC방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서 4월에는 421만으로 안정되었고, 5월 첫 주만에 바로 사용량이 9% 늘어났습니다.

그에 따라 5월에는 460만 시간으로 오를 것으로 추측하고 있죠.

인터프랫의 연구 및 전략 담당 부사장 제시 다브리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PC방 시장은 코로나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더 나빠질 수 있었습니다.

미국은 이동 제한으로 아예 사업을 할 수 없는데 이런 전염병 상황에서 25%만 감소한 것은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그리고 자료는 이미 한국의 PC방 시장이 회복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조립 PC와 컴퓨터 부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 온라인 쇼핑 서비스 업체인 다나와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조립 PC 판매량이 20% 이상 급증했습니다.

조립 PC 판매량은 2019년 4분기에는 66,000대였는데 2020년 1분기는 79,000대였습니다.

 

컴퓨터 부품은 더 큰 폭으로 늘었는데 가장 낮은 게 25% 증가한 모니터이며 램은 49%나 늘었습니다.

PC방을 피하고 집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PC를 새로 사거나 부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일로 좋은 컴퓨터를 구축하게된 사람들은 이후에도 PC방을 안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