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5G 스트리밍게임을 6월 내 정식 출시

한국에서 서비스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가 몇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KT의 '5G 스트리밍게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로도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는 대만 회사인 유비투스와 협력했죠.

몇 개월 전부터 엑스클라우드처럼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입니다.

 

KT는 이 서비스를 6월에 정식 출시한다고 합니다. 월정액 구독 서비스로 1개월에 약 1만원입니다.

게임을 직접 구매해야하는 지포스 나우에 비해 구독비만 내면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회사들과는 구독료를 적절하게 맞추기 어려웠기에 더 저렴한 유비투스와 협력했으며 게임 수급과 플랫폼 운영은 KT가 직접 합니다.

 

할 게임이 별로 없다는 평을 받는 이유가 있다

게임을 직접 사야하고, 무료 이용은 제한적인 LG U+의 지포스 나우와 비교하면 확실히 저렴합니다.

특히 엔비디아 아이디만 있으면 되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LG U+ 5G 가입자만 지포스 나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 역시 가입자만 이용 가능하지만 LTE 가입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포스 나우는 PC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인데 KT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같은 구독제인 SK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와 비교해보죠.

일단 컨트롤러가 없으면 플레이조차 불가능한 엑스클라우드에 비해 터치 조작이 가능한 점은 장점입니다.

경품이 소소하긴 하지만 이벤트도 자주합니다. SKT가 시범 서비스 초기에 한 번 한 것과 대비되죠.

그밖에는... 글쎄요?

엑스클라우드는 어느 통신사 가입자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의 질과 양도 압도적입니다.

터치 조작과 PC 지원도 준비 중이죠. 그나마 아직 가격은 알 수 없습니다.

 

이 서비스의 미래는 KT의 적극적인 게임 수급과 운영, 엑스클라우드의 가격에 달린 것 같습니다.

 

* 실제로는 2개월 늦은 8월에 '게임박스'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시했습니다.

 

KT 5G 스트리밍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