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이 업데이트 되면서 새로운 내용이 올라왔는데 스팀 링크 부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폰을 터치 컨트롤러로, 즉 스마트폰을 게임패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죠.
보통 패드처럼 버튼이 없기 때문에 화면을 따로 보면서 폰으로 컨트롤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컴퓨터가 아니라 스팀 링크 기기에 이용한다고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게 필요한 상황을 떠올려 보자면
1. 패드가 없다. 그런데 키보드도 없다.
2.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추가 패드가 없다. 키보드밖에 없든가.
3. 터치가 더 편한 게임
4. 사용 키가 매우 적어서 헷갈리지 않는 게임(이라고 쳐도 같은 부분을 누른다면서 다른 부분을 터치하고 있을 수도 있다)
5. 기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반적으로는 쓸 일이 없어보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건 2번인데 그것도 친구가 좋은 소리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강요도 아니고 사용 방법이 하나 늘어난 거니까 싫어할 이유도 딱히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 번 써보죠.
먼저 스팀 링크 앱을 설치합니다. 스팀 링크는 원래 스팀을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하는 앱입니다. 스팀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다는 뜻이죠.
혹시 그러시려면 아래 설명하는 부분에서 스트리밍 설정만 빼고 하면 됩니다.
주의점으로 스팀 링크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스토어에서 설치합니다.
켜고 나서는 컴퓨터를 연결해야하는데, 컴퓨터는 스팀을 실행하고 있어야 하고 같은 인터넷 상에 있어야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컴퓨터에 공유기가 있고 이 공유기에서 나온 와이파이에 폰이 연결되어 있다면 완벽합니다.
스팀은 5GHz 와이파이에 연결하기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설정에서 스트리밍 설정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두번째와 세번째에 있는 Video Streaming, Audio Streaming을 Disabled로 바꿉니다.
그리고 메인 화면으로 돌아와 플레이 시작을 누르면 됩니다.
보통은 스트리밍을 시작하면 스팀 역시 빅 픽처 모드로 바뀌는데요.
바뀌지 않는다면 스팀에서 수동으로 빅 픽처 모드를 키면 폰의 화면이 아래와 같이 바뀝니다.
키가 이거밖에 없는데 어떻게 게임을 하나 싶겠지만 게임에 들어가면 컨트롤러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키를 어디에 놓을지, 크기는 어떻게 할지 마음대로 할 수 있죠.
따라서 엑스박스, 듀얼쇼크 방식은 물론 어디에도 없는 모양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버튼은 게임에 따라 자동으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 아날로그 스틱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은 스틱이 방향키로 바뀌죠.
게임을 몇 개 해보니 썩 편하진 않지만 언제 어디서 누군가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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